친구랑 같은 편의점에서 주말에 근무하는데
친구가 이번주까지 하고 관둠
친구한테 얘기 들어보니
점장이 다음 주 친구 근무시간은
주말 근무자들끼리 나눠서 메꾸게 한다 그랬음
근데 나는 알바를 하나 더 해서 못 그래
이걸 점장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다음 주 가면 뭔 일 날 거 같아서
내가 오늘 미리 점장님한테 전화 했거든
제가 알바를 하나 더 해서 그때 근무가 어려울 거 같다
미리 알려드려야 할 거 같아서 알려드린다
이렇게 얘기 했는데
점장이
어 알겠어 근무 못 한다는 거지
그럼 주말 근무자들 다 짤라버리면 그만이지
너 알바 하나 더 하는데
왜 말을 안 해 그런건 미리 말해줘야지
너 거기서 알바하고 오고
편의점에서 쉬겠다는 거야?
이러면서 화 내는데
내가 이딴 소리를 들어야함?
편의점 4년 일하면서
난 한번도 대충한적 없어
점장도 맨날 일 잘한다 칭찬만 했지
내 근무 태도로 뭐라한적 한번도 없어
알바 하나 더 하고
오히려 더 열심히 했는데
진짜 서운하더라
내가 뭐 죄송하다고 해야했어?
대타 못 해주면 죄송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