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5일, 집에만 있던 내가 부모님과 함께 오랜만에 시내에 나왔음.

부모님과 함께 오랜만에 나왔기 때문에 좀 걷다가 목이 말라 근처에 있는 CU 점포를 방문함.

입구에 들어서니 쾌쾌한 냄새가 나지만 간단한 과자와 음료수만 사서 나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런건 신경쓰지 않았음.

어머니께서는 커피가 땡기셨는지, 파우치커피를 보시고 있으셨는데 카운터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는 소리가 들렸음.

(당시 매장에 우리 말고 아무도 없었음)

" 얼음컵은 별도로 구입해야하나요? " 라고 어머니께서 카운터에 물어보았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앞에 보세요 "였음.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고 이상이 없음. 근데 이 직원 분이 엄청 짜증+감정적인 목소리로 대답함.

어머니께서는 그 말투를 듣고 뭐라구요? 라고 말하니,

이번에는 그 직원이 "그 앞에 있는 것도 못 읽어요? 앞에 써 있잖아요" 라고 말함.

어머니께서 나이가 있으셔서 가까이 있는건 잘 안 보이셔서 물어보고 손님도 우리 뿐이라 한가해서 물어보신 것 같은데, 그걸 그렇게 짜증+감정 섞어가면서 굳이 얘기 해야하나..??

황당했지만, 냉정하게 카운터쪽으로 다가가서 그렇게 짜증을 내면서 손님한테 안내하는게 맞습니까? 라고 물으니 영업 방해 할거면 나가라고 함. (+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던거 같음)

( + 내 나이 또래로 보였음. 20~30대 추정, 본인이 점주라고함 )

너무 어이가 없었음. 나한테 그러는 건 그렇다쳐도 그래도 그렇지 어머니께 그렇게 말을 한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음.

나도 편의점 알바도 해보고 본사에서 일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 좋은 자리에서 일하면 안 아쉬운거 알고 있고 어디 편의점에서도 저 자리랑 계약 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터치도 못하는 거 암. 너무 열받음..

(+ 본사에 해당 내용을 컴플레인 넣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매크로 답변 뿐이었음 )

주변에 다른 매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쉬운 것이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을 데리고 나왔음.

인근 다른 편의점 GS와 CU는 할아버지께서 카운터를 보시고 계셨는데 너무 친절하셨음. (한분은 점주, 한분은 직원(알바생)으로 추측)

진짜 아직도 열받아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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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어린이날, 집 밖에 진짜 오랜만에 부모님과 시내 나옴, 편의점 방문함

2. 매장 우리 뿐, 어머니께서 직원에게 궁금한 부분 질문 했으나 감정+짜증섞인 말투로 답하며, 어머니께 그 앞에 있는 것도 못 읽냐고 핀잔을 줌.

3. 그렇게 답변하는 부분은 아니라고 항의 했으나 영업방해로 신고하겠다고 해서 나오고 본사에 컴플레인 걸었으나 매크로 답변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