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좋고 털털해서 잘맞는다고생각했거든?
나도 괜히 숨기고 가식보다는 그냥 어느정도 풀어진연애하자는 주의라 서로 만나고 2주만에 뽕방구까지 틔었다
부르륵 방구는아직이고
진짜 내가 지금동안 쿨한척한건지 내스스로 자괴감 같은게 느끼는데 오늘 여자친구퇴근 대려다주고 근처카페까지 주차장 멀어서 좀 걸었는데 여자친구가 자기 코막혀죽겠다고 지금동안 참았다고 말하더니 쳐다보지말라고하더니 그 이상하게 코풀더라 콧구멍 한쪽 막고 화단쪽에 킁!  소리내더니 콧물덩어리가 ㄹㅇ 존나큰게 날라가더라 나머지한쪽도 똑같이하고 시발
충격이다 서로서로 너무재지말자고 웃으면서 장난식으로 계속 말하긴했는데 이건아니더라
좀 정떨어지면서도 내자신한테도 정떨어졌음 내가 쿨찐짓 했구나 하고..  
보지말라고했는데 내가 보고있으니까 쳐다보지말라고 하더니 하..  내가 좀 스턴걸려서 카페에서까지 암말 안하고 단답으로 말하니까 대충 얘도 집에들어간다면서 대려다주고 잘자하고 왔는데..  
뭔가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