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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돌아가시고 자살시도한지 벌써 3년이 지났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22.06.16 21:50:03
조회 149 추천 2 댓글 0




자살시도 실패(?)하고
디시에 글 쓴적 있는데
그냥 그땐 혼술하다가
디시 몇몇 갤에 쓴거였는데
생각외로 따뜻한 댓글이 많아서
힘 많이 받았었어

지금도 혼술하고 있다가
그때 생각이 나서 쓰네

부끄럽지만
10대 학창시절 집단폭력 당하고
정신병으로
20대 내내
그냥 방에서 혼자 있었어

아버지는 나 어릴적 돌아가셨고

어머니 혼자 나 키우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참 가슴이 아파

혼자 나 키우셨는데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20대 청춘을 그냥 방구석에서
정신과 약이나 먹으며
사는 인생이라니...
그당시엔 가족력인 암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비중이 분명 있겠지 생각해............

어머니는 암으로 투병중일때도
항상 내 걱정만 하셨어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내 이름 부르며
ㅇㅇ아 혼자 잘할수 있지?
믿는다 우리 아들
이러던게 아직도 생각나...

나는 일부러 씩씩한척하면서
걱정마시고 어머니 몸조리에 집중하라고
쎈척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10대때부터 정신과약 달고 살고
스무살부터 32살까지
혼자 방에서 있던놈이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까지 없으니

인생이 의미가 없더라고
밖에 나갈 용기도 없고

자살시도 했는데
실패(?)하고
정신차려보니 응급실에 누워있더라...

이때 좀 용기가 생긴거같아

이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어머니 아는 분들에게
아들이 그래도 내 밥벌이는 하면서 산다는걸
보여주자

어머니 아들이
어머니 돌아가시고 자살까지 했다는 말 도는건
어머니에게 불효다

뭐 이런 생각 들더라고
자살시도까지 해서 그런지 용기가 좀 나서
이런 생각이 든건지.....

아무튼 이후 뭐 내가 할수있는건 없고

그냥 무작정 편의점 알바부터 시작했어
낮시간은 손님 많아서 좀 부담스러운거같아서
새벽 알바 했는데

일부러 밝고 싹싹한척 하면서 일했던거같아
그러다보니 사장님도 날 신뢰하는게 느껴지고

특히 내가 일부러 밝고 친절하게 하려고 노력하니
계산하는 손님들도 친절하게 인사해주고
또 그 시간대 오는 단골들과는
계산할때 스몰토크도 하는 케이스가 생겨나고

이런게 나에게 큰힘이 됐던거같아

이때쯤에 디시 몇몇갤에 이런글 썼는데
의외로 따뜻한 댓글들을 많이 달아줘서
이것도 큰힘이 됐어
정말 고마워 정말...

지금은 편의점 사장님이
편의점안하고
사장님 친형이 공인중개사 부동산 좀 크게하는데

사장님도 공인중개사 따고
부동산 하면서
날 좋게 보셨는지
부동산에서 일하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따게
시간도 배려해주셔서

지금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고
부동산에서 일하고있어

사장님이 배려해주셔서
숙식도 해결됐고

2년전 경기도 재개발구역
신축 다세대빌라 전세끼고 샀는데
이게 2억정도 올라서
부동산 투자 맛도 좀 느껴봤고
물론 앞으로 하락기고
묶여있는 돈이니 별 의미 없는것도 같지만

부동산 재밌는거같아서 이쪽을 업으로 삼으려고

그냥 혼술하다가
3년전에 디시에 글 썼는데
많은 따뜻한글에 큰힘이 됐고
또 댓글들중에 또 글 써달라고 하는 댓글들도
꽤 있던게 생각나서 써

3년전 힘들때
그냥 별 생각없이 디시 몇몇갤에 글쓴건데
따뜻한 댓글들 달아줘서 정말 고마워
정말정말 큰힘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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