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친구가 야식 고프대서 같이 편의점 가서 야식 고르고 있었거든

걔는 고르는 중이었고 나는 옆에서 고르는거 구경하고 있었음

그런데 어떤 취한 대머리 아저씨가 마스크 때문에 남자 알바생 갈구고 있길래

내가 "아저씨 마스크 쓰세요" 라고 말함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니가 뭔데 새끼야 니 할일이나 해"

"알바생은 무슨 잘못인데요 시끄럽다고요"

"내가 마스크를 쓸려고 했는데 이새끼가 나한테 마스크 쓰라고 하잖아" 하는거임

"그러면 그냥 쓰고 들어오시면 되는거 아니에요 왜 알바생 갈구고 계세요?"

"야 너 쟤(알바생)랑 한패야?"하면서 뭐라 하길래

나도 빡쳐가지고 "내가 쟤를 언제 봤다고 한패겠냐 예의를 갖추라고"

"나이를 쳐먹었으면 곱게 행동해야지 나이만 많으면 다냐? 꼬우면 경찰 부르셔서 시시비비 가리시던가" 그랬더니

또 소리를 치고 난 거기에 또 "어이쿠 잘 나신 분이 알바생 갈구고 계시냐고 대단하시네요"하면서 비꼬고

그러면서 싸우다가 친구가 나 말리고 알바생이 말려가지고 

그러다가 나가더라 난 처음에 이때 끝난건줄 알았음 1차전이었더라고 그게

1차전 끝나고 한 3분뒤에 마스크 쓰고 들어옴

그러면서 날 찾더니 나한테 "야 이제 마스크 썼다 이제 어쩔거냐? 어쩔건데?"

그래서 나도 "어이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랬더니 

"마스크 안 쓴게 무슨 죄인데 니가 참견이냐? 니 살것만 사고 나가지" 이러니까

"꼬우면 처음부터 잘 쓰셨으면 그런 꼴 안 겪었을텐데" 하니까 또 빡쳐서는

"야 너 말을 무슨 그렇게 하냐 이리와 씨발 이리와" ㅇㅈㄹ하면서 또 소리치는거임

알바생은 이때 누구한테 전화하던데 경찰 부른것 같음

자꾸 오라고 하길래 "그래? 가면 뭐 어쩔건데 돈많냐? 많으면 쳐보던가" 했지

하면서 가까이 갔더니 치지도 못하고 소리만 치더라고

그와중에 알바생이 "이분에게 가까이 가지 마세요" "가만히 계세요 신고할거에요"

그 소리 들으니 알았다고 화난 표정인데 참는다는 듯이

취한 목소리로 가슴 두들기면서 "내~가 담배만 사고~ 돌아간다~고" 이러길래 사고 나가고

우리도 좀 이따가 나감

여기서 문제는 저새끼는 알바 아닌데 알바생한테 피해갔다고 생각하냐

알바생한테 피해갔으면 좀 미안해서 그럼

나중에 가서 미안했다고 그래야하는지 궁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