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누가 쫓아온다는 여자

나 새벽에 편의점 입구 앞에서 담배피는데
50 m 앞에서 여자 두명이 내 쪽으로 오고 뒤에는 어떤 남자가


오고 있었음


나는 그래서 그거보고 여자2 , 남자1 이렇게 두 팀으로 손님 오겠다 생각해서

언능 담배끄고 계산대로 감


근데 느작없이 여자 2명 오더니
저희 좀 도와달란거임


왜 그러냐 물어보니까 어떤 남자가 쫓아온다는거임


그 얘기듣고 나는 살짝 쫄렷지만 밖에 나가서 상황 확인해보니
여자 뒤를 쫓던 남자 분명 내가 담배피면서 봤는데

안 보이는거


그렇다고 그 남자가 다른 건물에 들어갓거나
다른 길로 빠진걸수도 있기는 한데

우리 편의점 위치 구조 상

그 짧은 시간 내에 다른 길로 빠질 수 있는 구조는 없었음
주변 건물도 다 불꺼져 있었고


그래서 나도 소름 쫙 돋았고

일단 그 여자들한테
여기 좀 계시거나 아니면 택시 불러줄테니 그거타고

안전하게 가라 하니까 고맙다고 함


결국 걔네 10분 존버타다가 편의점 나갓음




2 . 이상한 30대 아저씨

나는 앞서 말햇듯 야간 ( 금,토 )

21시~07시 타임이었는데
새벽 2~3시 되면


스트릿 바지에 크롬하츠 반지 낀

얼굴 여드름에 좀 못생기고 머리 떡진 요 앞 고시원 사는 아저씨

항상 와서 초콜릿 같은거 사고 그랫음


근데 그 사람이 어느 날 나한테
" 제가 폰이 고장나서 그런데 아빠한테 문자 좀 할수잇을까요 "


이럼

그래서 난 " 아 네 " 하고 빌려주고
그 사람 계산하고 나갓는데


진짜 내가 너무 심심해서 그 사람 문자내역 보니까

" 아빠 나 기호인데 곧 올라가 " 이런 내용이었고

나도 좀 ㅂㅅ같긴한데 그 아빠란 사람 카톡까지 친추해서보니까
카톡 이름이 기호더라;;;;

그 뒤로 그새끼 올때마다 소름 돋았음 ;




3 . 신천지


나는 어김없이 야간에 지루하게 멍때리고 오는데

남자2 여자1 이렇게 손님으로 오더니
비타500 3개 사더니

2+1 이라고 함

그랫더니 그 남자가 하나 드시라는거임

그래서 " 아 괜찮습니다 ㅎㅎ.. " 하니까

그 여자가
" 혹시 저희 조사 하는게 잇는데 도와주실 수 잇어요? " 이럼


그래서 난 딱봐도 신천지인거 느껴졋는데 여자 개이쁘길래
뭐 자초지종 속는 척 하며 내용 물어봄


어디서 만나고 뭘 할건지


여자가 하는 말이 카페가서 본인들이 신천지여서 욕먹는게
억울해서 신천지 좋은점에 대한 영상을 보시고 느낀 점을 피드백

해 주실수 잇냐 물어봄


그래서 고민해보겟다하고 번호교환하긴 햇엇는데

최근에 나 꼬드기려던 여자 강간당햇다고
최근 신천지 탈퇴한 어중간하게 친한 친구가 얘기해줌 ;




4 . 얼굴 기괴하게 생긴 년


새벽 4시에 엎드려 자는데 누가
맥주 3개 , 과자 5개 , 음료 2개 , 도시락 1개

푸짐하게 올려놓은거임


나는 깨자마자 ' 아 ㅈ됏다 ' 하고
손님한테 죄송합니다 봉투 담아드릴까요? 멘트치면서


얼굴 보자마자 ㄹㅇ 온 몸에 소름 쫙 돋았었음 ;;;;;;


여자엿는데 이건
예쁘다 못생겻다를 떠나서


그냥 사람 얼굴이 아니엿음


어떤 느낌이냐면

얼굴이 마약 30년 찌든 시들어간 표정과 얼굴에
주름 범벅인데 비비크림 5통 얼굴에 닥치는대로


들이부은 얼굴이었음 ;;

물론 이새끼가 귀신 아니라 사람이겠지만
왜 그런 기괴한 형체 하고 편의점 왓는지 아직도 의문임


글고 내가 봉투 담아드릴까요 멘트 말하자마자
계산대에 물건 올려둔 채


아무 말 없이 편의점 나감 ;;; 계산도 안하고


이새낀 ㄹㅇ 아직도 미스터리다 ;


더 있는데 여까지만쓸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