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에서 편의점 그만두는거에 대해서 얘기한 평일 오후 편돌이야

생각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날 생각해 주고 걱정도 해주고 공감해 줘서 고마워 

덕분에 마음 단단히 먹고 그만두려고

오늘 그니깐 7월29일 만 해도 28일날 알바 29일에 면접보러 온다고 해서 

내가 "그럼 저 새로 오신 알바 분 인수인계하고 이번 주 까지만 하게 면접보러 오시면 꼭 저한테 말씀 좀 부탁드려요" 라고 했는데

오늘 출근하니깐 점장이 "어 그래 사람 구했고 걔가 다음 주 화요일날에 물류 오잖아 그치? 그니깐 그때까지만 하고 걔 좀 잘 좀 가르쳐줘라, 물류 오는 날 가르쳐 주면 좋잖냐" 

이러더라 

내가 그렇게 면접 보러오고 합격하면 전화 주면 제가 바로 달려가서 교육하고 전 이번주까지만 하겠다고 했는데

정작 나는 첨에 왔을 때 전 평일 오후 도망가서 설명 제대로 듣지도 못 하고 점장한테 물어보면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출근하자마 당일 날 바로 투입해서 했는데

새로운 사람은 편의를 봐주라네...

그거 보고 삔또 나가서 그냥 좀 이따 새벽 2시 쯤에 저 그냥 관두겠습니다. 다음 주 못 나가겠습니다 보내게

말이 길어졌네 다른 것보다 너희 덕분에 댓글 하나씩 보면서 너무 위로가 많이 된거같아 

반대로 내가 왜 바보 같이 거길 다닌건지도 생각나고

고마워 편의점 갤러리 여러분들! 덕분에 개념글이란 것도 알고 내가 마냥 못 한건 아니구나라는 것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