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앞두고 알바 인수인계하는데

어떤 손님이 전자담배 처음 쓰는데

릴 하이브리드 2.0 사면서 담배 하나 달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 어떤 담배 드릴까요?’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잘 나가는거 아무거나 달래

나는 핏 체인지업 잘나가니까 ‘이걸로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면서 줬다?

(본인 비흡연자라 전자담배 호환되고 안되고 오늘 처음 앎.)

그랬더니 손님이 ‘그걸로 주세요’ 하고 사갔단 말야

집와서 컴퓨터 틀고 룰루랄라 하고 있었는데 교대한 알바가
갑자기 담배값 물어야할거에요~ 이러는거야

나는 처음에 내가 뭔 계산실수 했나 싶었거든

근데 핏 체인지업이 릴 하이브리드에 안맞아서 환불하고 갔나봐

안 뜯은것도 아니라서 나보고 물어야할듯 싶다고 그러대?

여기서 이해 안가는게

사간 손님이 자기도 몰랐으면서 왜 사서 뜯어놓고 환불하러 왔으며,

내 다음 교대 알바는 이미 처 뜯은걸 왜 환불해준건가 싶더라고

그러고 나한테  ‘물어야 될듯? ‘ 이렇게 보내고

나는 항상 손님한테 뭐 줄때마다 이거 드릴까요? 이거 맞으세요? 재차 확인하거든

그래서 그 순간 책임은 내 손에서 떠났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손님도 개빡치고

내 다음 알바도 진상 처리하기 귀찮은거 이해하는데

지 책임 아니라고 묻지마 환불해준거 솔직히 조금 이해 안감

더 이해 안가는건 다음 알바 말투였다

정확히 카톡으로

‘ 저 다음 알바 누구 인데요~~’

‘ 담배 물어내야? 하겠는데요’

해서 상황 설명 듣고 내가 적인 이야기 해주니

‘전 바쁘니까 점장님하고 얘기하세요~~’

이러더라 걍 얘는 말투가 잘못됐다 싶음


본인은 의도가 없더라 하더라도

물결표랑 문장 중간에 물음표 있는건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거

그래서 더 빡침

세줄요약
1. 릴하이브리드 사간 손님이 아무 담배나 달래서 핏 줬는데 호환 안됨. (본인 비흡연자. 팔기 전에 이거 주냐고 재차 물음)
2. 다음 타임 알바가 이미 뜯은거 지가 판거 아니라고 묻지마 환불하고 나한테 담배값 물어야할거 같다고 카톡옴
3. 다음 타임 알바 카톡 말투 개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