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금수저면 뭘하냐 자기들 사업한다고 돈굴리느라 나한테 떨어지는건 하나도 없는걸
엄빠가 외제차 탄다고 그차가 내꺼도 아니고, 엄빠가 주는건 내 침대 책상 밥 등록금 뿐이다. 뭘 갖고싶어도 내가 알바해서 써야하고 용돈 달라고 하면 어디에 쓸지 보고해야하고 너무 현타온다

그것보다 더 현타오는건 엄빠가 부자라고 모든 지원금에서 제외되는것이다.

애들은 학점 3점대만 맞아도 270이고 300이고 국가장학금 나오는데 나는 2학기를 위해 편의점에서 뼈빠지게 개고생하고 있다.

부모님이 과거에 어렵게 자라서 그런지 내가 평범한 대학생처럼 살기를 지향하신다. 용돈을 극한으로 필요할때만 주니까 엄빠 월소득이 2400만원을 넘어가도 나는 걍 흙수저나 마찬가지로 지낸다.

집은 좋다. 서울에서 꽤나 고급아파트라고 알아주는곳이긴 한데 의미없다. 왜냐? 내집이 아니니까. 독립하면 뭐 원룸 구하기도 벅찰듯

부모가 금수전데 난 흙수저라 내 친구들 청년수당 장학금 빵빵히 받을때 주휴없이 최저받는게 존나 서럽고 현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