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전 첫알바였는데도 뽑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오래 일하려고 했는데 가르쳐주는거에 비해 내가 알아서 해야되는 일이 너무 많네...ㅋㅋ 가르쳐 주는건 "물류 들어오면 기계로 바코드 다 스캔하고 선십선출 지켜서 넣어놔" 이정도 가르쳐 주는데

검수하고 넣어야되는 물건 위치(대충도 안알려줘서 물건 허나 들고 편의점 한바퀴 돌면서 5상자 분량 채움), 진열하고 남은 물건은 어디다 둬야 하는지, 검수했는데 미달된 물품은 어떻게 해야되는지, 물류 정리하고 나서 물류박스는 어디에 둬야 하는지 등등은 내가 알아서 해야됨 ㅋㅋ 당연히 모르겠어서 전화해봤더니(모르는거 있으면 콜센터나 본인한테 전화하고 연결 안되면 부인한테 하라고 전번 줌) 본인은 안받길래 사장 부인한테 전화해봤더니 하는 말이 "OO씨는 알바를 처음해봐서 모르시는건데 당연한거에요" 이러면서 대놓고 짜증내면서 한숨 계속 쉼... 아니 본인도 내가 첫 알바인거 알고 있으면서 모른다고 짜증내면 나는 뭐 어쩌라는 거임?;; 걍 다 썩게 놔두라는 얘긴가

이외에도 분리수거 박스랑 비닐 내놓는 곳, 택배 접수 용지? 교체하는 법, 맥주나 콜라같은거 채워넣는 냉동창고의 존재 유무, 평상시에 안쓰는 옆 포스기 시재점검 하는 법 등등 안알려줘서 내가 전타임이나 뒷사람한테 물어보고 하는게 너무 많은데 원래 이런거냐?

하... 씨발 혼자 해보려다 모르겠어서, 모르면 전화하라는 데다가 전화했더니 짜증만 계속 내니까 존나 때려치고싶네 내가 이상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