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화요일에 관두곳 어제 주휴계산해가지고

입금해달라고 문자남겨놨는데

초반엔 뻔한 스토리였다 매장사정잘알지않냐

주휴상관없고 일만 시켜만달라고 해맑게말하지않았었냐..

그렇게 답와서 걍 무시하고 오늘까지 입금해달라고하고 잠들었는데

자고일어나서 문자확인하니까

시시티비를 돌려보니 내가 계산안하고 편의점내 음식을먹은걸 봤다고

횡령으로 맞고소를 한다고 문자가왔음

근데 여기서 살짝쫄렸던게 저게 진짜임;

실제로 내가 한 대충 헤아려봐도 20번은 넘게 걍 줏어먹음 ㅋㅋㅋㄱ

그래서 좆됬구나싶어서 걍 용서빌고 주휴는 받지말자.. 생각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아까워서 걍 떠보기식으로 강하게나가기로함

제가 먹은걸 바로바로 계산하지않은적은 몇번 있지만

퇴근전까지는 항상 전부 계산하고갔습니다

제가먹었던거 하나도 빼지않고 영수증 전부 다 가지고있으니

마음대로하라고 문자보내놓고 지갑에 거기서 일하면서 뽑았던 영수증 2장이랑

내가 평소에 모아놨던 다른곳에서 받은 영수증 한 40장정도있는데

그 편의점 영수증 2장 맨앞으로놔두고 다른곳 영수증은 가위로 밑동잘라서 길이맞춘뒤에

겹쳐가지고 사진찍어 보내줬더니

치밀한새끼니 작정을하고있었니뭐니 개지랄하다가 오늘 5시에입금됌

거기 영수증 2장없었으면 좆될뻔했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