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출퇴근하는 길에 직진 차가 많아서 직친 차들은 엄청 막혀있고 좌회전 줄은 많이 없는데가 있거든

여기서 출퇴근 시간에 줄 서서 직진하려면 최소 15~20분씩 걸림

그래서 걍 좌회전 줄에 서있다가 직진 초록불 되면 끼어드는게 본인 특기인데 매일 하는거지만 아직까지 사고는 안났지만 내가 생각해도 까딱하면 언젠간 사고나기 좋고 끼어들면서도 맨날 하이빔+크락션 맞는게 일상임

본인 차가 2세대 k5 흰색인데 과학 이미지도 있어서 더 눈치보이고 지금까지 사고는 안났지만 블랙박스로 신고 당해서 과태료 낸 적도 종종 있고..

직진으로 가다 좌회전으로 끼는건 그냥 직진하는척 하다가 좌회전 줄 맨 앞으로 새치기하면 되지만 좌회전에서 정차해있다가 직진으로 낀다는건 그것도 차 막힐때 차간거리도 없이 천천히 직진하는 차들 사이로 비집고 끼는건 엄청 어렵고 까다롭거든

그래서 생각난게 초보운전 스티커라도 붙히고 다니면 다른 차들이 좀 봐줄까 싶어서 지난주부터 스티커 보다 더 초보스럽게 a4용지에 크게 매직으로 왕초보라고 써서 뒷유리에 붙히고 다니는데 역시나 엄청 잘껴주고 하이빔이랑 크락션도 안맞게되더라 ㄷㄷㄷ

맨날 그냥 들이박는 차라도 있을까봐 심장 쫄리고 그랬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이런 짓? 할 수 있어서 왜 이제야 이런 생각을 했나 싶음

아무튼 한국 운전자들 의외로 정도 살아있고 생각보다 초보운전은 배려도 잘해주고 착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