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에 호스트바 같은 창남으로 살 수 있냐??

29살에 호스트바 같은 창남으로 살 수 있냐??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2.09.05 15:36:37

조회 59 추천 1 댓글 2

나는 지긋이 평범하 삶을 살았음.

아니, 오히려 못한 삶이네

서울 변두리 고등학교 졸업하고

재수하고 괜찮은 학교 입학하고 애매한 삶.

연애도 한번밖에 못해보고 친구도 별로 없는?

우연찮게 아는 형 소개로 가라오케 장소에 가게 됨.

여자애 몆명 나와서 내 비위 마추려는데 딱히였음.

남자애가 나오는데 말하는게 되게 재밌는거야.

친해져서 번호 교환하고 술한잔 하자고 하면서 친해짐.

개가 자기랑 친구들 이야기를 해주는데

14살때 처음으로 아다 땟던 이야기.

중고딩때 패싸움 하고 경찰왔던 이야기.

고딩때 여자친구랑 가출하고 서로 결혼하자고

아는 형 원룸에서 매일같이 했던 것도 있고.

도박빛으로 이리저리 쫓겨보고

모바일 사기쳐서 6천만원을 한달만에 써보고.

자기 전과도 4범이고.

술집 여자애 한테 공사당해서 몇천 털려보고

자기 친구들 조폭 뭐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데

너무 가슴이 뛰는거야. 영화같자나.

그러면서 술마시고 취해서 나도 형처럼 명문대 다니고 뭐 가족들이랑 평범하게 살고싶다 주정하는디

난 개가 너무 부럽더라고 음지라도 여자랑 실컷 놀아보고 영화같은 삶 살면서

죽기 직전에 삶에 대해서 후회같은건 없을 거 아니야

음지에서 허덕이는 삶. 그런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거지

철 없다 하기엔 대학도 차석으로 졸업했고, 일도 하고 있는 지금.

아마도 나처럼 애매하게 우등생 이었던 애들은 공감할듯.

연애도 친구도 놀이도 전부 애매했던 아니 오히려 결격사유에 가까운 사람은.

저런 건 어릴때만 할 수 있는거라 생각하는데

너무 아쉽더라고

이 나이에 시작해도 충분히 할만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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