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이 지긋지긋한 집구석 떠나고싶어서 보증금 얻으려고 투잡 쓰리잡하면서 살다가(전단 편의점 출장뷔페)



교통사고 당해서 우측 다리 반절 절단남(허벅지 터지고 종아리 살 갈라짐)

내 과실 컸는데(자라니처럼 차에 뛰어들음) 운전수 아재가 뭐가 됐든 미안하다고 지원 잘해줘서 치료비 받으면서 잘 치료 받음


근데 그동안 내가 번 돈 누나년이 다 까먹고 빚을 만들어놓음.

나 치료받는동안 내 명의로 폰 만들어서 내가 벌었던 돈 자동이체하고 소액결제 존나하고 소액대출받고 이 지랄함

그렇게 퇴원하고나서 목발 생활하는데 가진 돈은 없고 일도 못하고 빚갚으라는 문자 존나 받고 애미애비 존나 싸움질하는 통에 미칠거 같아서

수면유도제 소주랑 마시면서 제발 자다 죽었으면하는 생각으로 1년정도 살았음

그러다 더이상 못버티겠어서 아파트 단지 놀이터 그네에 목매달았는데 매듭도 제대로 못묶는 병신이라 바로 떨어지고

주민 신고로 찾아 온 경찰관한테 파출소 끌려가서 자살예방센터 이용해보라는 권유 적극으로 받음

그렇게 자살예방센터 아지매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 들러서 약 7년간 내원 치료 받음

정신병동 들어가야한다는 말도 있었는데 애미가 정신병원은 한사코 안된다고 거부해서

그냥 내원치료로만 7년 내내 받음


솔직히 가정환경 지금도 개판오분전인데

7년 내원 치료로 통해 이러한 가정환경을 무시하는 법을 배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