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려고 엘베탔는데 내려가는중에 5~10도?정도 뒤로 살짝 기울면서 쿵!

순간 2초정도 온몸이 정지되고 뇌정지옴.

그리고 엘베안에서 방송이 나오는데 방송이 나오면서 한번 더 쿵!

너무 놀래서 제대로 못 들었는데 비상 벨 누르고 엘리베이터를 빨리 내리라고 함.(아마 추락하면 자동으로 나오는 방송인듯)

이 방송을 들었을때 진짜 좆됨을 감지함. 진짜 눈물 날거같더라.

'나 이렇게 죽는건가? 비상 벨까진 한걸음 움직여야 하는데 움직여도 되나?'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음.

손잡이 꽉잡고 한걸음 움직여서 비상벨을 눌렀음.

잠시 후에 엘베는 자동으로 내가 탔던 층수로 다시 올라가면서 문이 열림.(이것도 추락사고 대비 시스템인듯)

바로 도망치듯 내렸음

비상벨 수신까진 한 50초? 걸림 생각보다 오래걸리더라..

내리고 나서야 연결됨.

그리고 다른사람도 타서 좆될까봐 엘베 밖에서 손으로 문 막으면서 신고했음.

글로 보면 별 일 아닌 것처럼 보일수도 있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죽음과 가까웠던 순간인것 같음..

그대로 추락했으면 진짜 죽은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