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좀 장문이다
야간에 할일 없으면 읽어보고 니네 생각을 말해줘라
굳이 알바 입장에서 말 안해줘도 됨. 그냥 일반인 입장에서 말해줘
묻는건 마지막 문단에 묻고있음
요약은 없다..
배경을 말하자면
우리 편의점은 엄마랑 나랑 그 직원 셋이서 운영했고
나는 다른일하다가 주말에만 돕고 평일엔 엄마랑 그 직원 둘이서 운영해왔음
직원분은 지금까지 한 1년 2개월 일하셨음
나이는 40대 여성분. 중국국적 조선족인데 한국말 잘함
일단 장점은 일을 꽤 열심히 한다는 점
청소나 물건정리 잘하심
다른 점포 점주도 해본 사람이라 일머리는 있어도 나태할만 한데 그런 적은 없었음
정산 잘 맞음
그리고
우리 편의점이 5시 30분 오픈 01시 클로즈인데, 습관이 5시쯤 일어나는 사람이라 오픈을 해줄 수 있는게 본인도 선호하고 엄마도 좋았음
그 전 알바는 낮에 일해서 엄마가 새벽에 깨있다가 아침에 열고 낮에 자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몇년간 해왔었는데 이분 오시고 다시 정상적으로 주무심
고마웠던 점은 작년에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상치르는 동안 약 3일간 매일 한 15시간 정도는 근무해줬던 점 등등 이 있음
원래 이번 여름까진 단점이 거의 없는 사람이였음
조선족인걸 잊을 정도로 괜찮았으니까
근데 여름 이후로 단점이 여러개 나왔음
먼저, 우리 점포 담당 본사팀장이 바뀌었는데
우리 점포에서 별로 안떨어져 있는 곳에 본사가 운영하는 점포가 점주없이 운영되고 있었어
본사는 점주를 빨리 찾아야하는 입장이였는데
그 본사팀장이 우리 직원분한테 유혹을 한거야
얼마 안받고 넘길테니 인수하겠냐고. 직원분도 긍정적이였고
엄마랑 내 입장에서는 하루아침에 ㅇ잘 써오던 직원 잃는격이되니까 그 팀장한테도 화나고 또 약간 도리없이 그러는 직원분한테도 서운했어
하필 옆점포로 가는게 제일 문제였지
물론 우리가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였어
근데 그 일은 일단락 됐어. 직원분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했나봐
다른 한가지일은 며칠전에 일어난건데
우연히 cctv로 보게된건데
이분이 커피기계에서 파는 아메리카노들을 계산한 돈을 현금으로 받으면 결제를 안하거나 취소하고 자기 지갑으로 넣더라고
사실상 범죄인데…
자기 딴에는 약간은 변명의 여지? 가 있나봐
그 계산한 사람이 자기랑 아는 사람이다(남편의 친구), 자기가 그사람한테 돈을 빌려줬다가 되받는 입장이다, 그래서 그사람꺼만 그렇게 했다, 나중에 한꺼번에 몇십잔 찍어서 넣으려했다
뭐 이런 말을 해명으로 했는데 솔직히 말도 안되잖아
그냥 변명이잖아
엄마는 너무 화나서 그 직원분 잘라버렸는데 좀 화내면서 헤어졌나봐. 훈계도 많이 하시고
그리고 커피값 다 보상하라고 하셨고
근데 그동안 고마웠던 점, 잘해와줬던점 도 분명히 있어서
나는 굳이 나쁘게 헤어져야하나 싶은 마음도 좀 있거든
근데 엄마 입장에서는 화도 나고, 그동안 자잘하게 상대하기 힘든 부분오 있었고, 노동법 다 지키면서 고용해서 꿀릴게 없으니 왜 화를 내는게 문제냐 하고 계심
나는 그냥 몇만원 받아내는거 그만하고 깔끔하게 끝내자고 하고 있고
뭐가 더 나은 마무리 같아?
아 그리고 cctv를 최근에 바꿔서 기록이 한 10일분 밖에 없는데
10일동안 매일 그러더라
그 커피사는 손님이 매일오는 단골이거든
그래서 사실상 얼마를 땡겨먹었는진 모름;
엄청 많을수도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