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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알하다가 존나 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2.10.05 19:00:16
조회 158 추천 0 댓글 7

평소에 소주 자주사가는 39정도로보이는 아재가 오늘 공병을 5개가져오고 평소처럼 소주를 사갔음
공병을 카운터에 하나씩 늘여놓길래 바깥에 상자에 넣어야해요라고 함
아재는 여기 사장님은 여기놓고가면 된댔는데요 하길래 아그래요??라고하면서 계산한다음에 간다음에 나중에 넣었음 뒤에 손님도 개많았음
자주오시는 어머님들이랑은 밖에 나오라고 하셔서 내가 옮기는 식으로 해서 위치만 알려드렸던거임난 전혀 니가해란 태도가 아녔음 같이 가잔거였지
근데 10분뒤에 이사람이 갑자기 문열고 오는거임
와서는 주말에 일하던 외국인알바는 자기랑 같이 갔을때 지보고 넣으라고 손하나 까딱안했다고 함 그거에 불쾌해서 바깥에 넣어야해요라는 말에 어이없게도 기분이 상했던거..위치 알려주는 그 말에;
내가 오늘 밤새고 스트레스받았던 터라 내가 아까 좀 대충대답했나? 손님에게 잘못한 일인가?하고 곰곰히 생각해봄
아무튼 무조건 내가 잘못했던거 맞고 싹싹하게 제가 갖다놓을게요!를 했으면 이새끼가 이지랄을 안했을거지만 난 졸리고 출근이 귀찮았기에 그냥 같이안가고 두고가라고 했던거 근데 그게 졸라 큰 잘못이였던거임
점점 어느덧 얘기를 들어준게 10분쯤 지나감
이분은 자기가 공황장애가 있고..내가 고생하는거도 알고..사장님한테는 말안할거다..나도 카페사장이고..알바생 여섯쓴다!이래서 좀 인생이 힘든가보다 공황일정도면 인생 ㅈㄹ힘든가보다 속으로 생각들어서 그냥 얘기를 들어줌 나랑 20살 차이나보이는 손님의 컴플을 경청함 고개ㅈㄴ끄덕거리면서 탈골될 수준으로 그리고 생긴거도 어디서 스트레스에 찌들다 온 것처럼 보였음
나는 진심으로 곰곰히 날 되돌아보고 이 사람이 어떤거에 불만이고 내가 얼만큼 사과를 전달해야하고 또 어떻게 해드려야하는지 깊게 생각함 그리고 눈썹과 미간을 사용하면서 최선을 다해 죄송하다함
근데 이새끼가 계속 똑같은말 매크로처럼 반복하면서 안나가는거임 나는 잘못한것도 없는데 시발 계속 사과하면서 나는 이러이러하려고 했다 하는 말이 계속 아재의 말에 막히고 또 막히는걸 경험하니까 슬슬 빡치고 스트레스받고 피곤하니까 급 눈물이 고이는거임; 계속 또 정신차리고 사과하고 들어줌
계속 사과하는 npc되가지고 10~15분째 서있는데 결국 어떻게 해도 안가길래 그냥 니 하고싶은대로 해하고 포기함
근데 이새낀 끊지않고 지 감정 ㅈㄴ 늘어놓음 계속~똑같은말만 하면서ㅋㅋ
지가 다 이해하고 사장님한테 안말할거고..어쩌라는건지..지금생각해보면 갑질인데 그땐 걍 답답하니까 그냥 빡쳐서 눈물고인채로 사과함
이새끼가 눈물고인거 보고 여성분한테 이러는거 넘 죄송하다고 뭘 사준다함 내가 필사적으로 거절하면서 그냥 가시라고하는데도 기어코 음료 고르라고 빨리 오라고 카운터 나오라고함 이때 소리지르면서 걍 가시라고요;;;!!!! 이러기라도 했어야하는데 그럴힘도없었음 걍 빨리 눈앞에서 꺼지면 유튜브보면서 심정가라앉히고싶었음
결국 사주고 갔음 빡쳐서 눈물닦고 이새끼 간담에도 빡쳐서 눈물 계속 나오는거 계속 닦음
시발 근데 샤인머스켓이랑 자기 번호 들고 또 찾아옴 자기 뭐 사장얘기하고 고소야기하고 별 개소리하면서 오길래이젠 걍 대놓고 ㅂㅅ짓하는거 보고 불편하니까 그냥 가달라고 얘기함;
사과하는건 이해하는데 단골손님이고 가게이익에 민폐끼치기싫어서 참음 지금생각해보면 공황장애라 사회적으로 좀 남 불편한거 이해못하는듯 싶음 내알빤아니지만; 내가 오지랖이 개넓어서 개병신같은새끼들한테도 밝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한번씩 걸리는건가 싶음 이런 정병 그자체인 손님은 처음봄 괜히 나한테도 똥물 오지게 튄 기분임 괜히잘해줘서
샤인머스켓이랑 번호 주고 갔는데 나중에 오해하지말라고 말하려고 또 옴 씨발ㅋㅋ어쩌라는건지..괜찮으니까 가세요란 말을 몇번한건지
20대초반엔 진상에 약하다는데 그래서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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