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수 치려는데 마음이 약해집니다 (장문)

통수 치려는데 마음이 약해집니다 (장문)앱에서 작성

ㅇㅇ(121.147) 2022.10.06 11:48:32

조회 222 추천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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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출근부터 날 새고갔는데

쇼카드+청소+워크인+짬통+메대 채우기 등등

다 했습니다 이게 1스택입니다

주5일로 계약했는데 주7일 강제로

백 며칠동안 안쉬고 출근했습니다

3월~7월 물론 돈이야 준다지만

저도 할 게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집안이 농업이라 퇴근하고 일 하고

점장한테 사실을 말 해줘도 채용공고 절대

안 올리더라구요 7월 전까지는요

지금은 알바생이 또 그만둬서 주 7일 하게 생겼구요

주7일 8시간씩 31일 했는데 189만원 들어온 거

확인하고 현타 오지게 왔습니다

심지어 6월 말까지 공고 안 올렸습니다

제가 두 눈으로 확인 했습니다

구하지도 않으면서 구하고 있다고 뻥친거죠 2스택

폐기 엄두도 못냅니다

폐기를 저희가 찍지 않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점장이 오전에 출근해서 찍은 다음에 선별해서 줍니다

1차적으로 점장이 가져가고 남은거요

유통기한 + 최소 12시간이 지나야 먹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가져간 적 한 번도 없구요

먹고 싶지도 않아요

담배재고 안했었는데 어느날 재고가 안 맞아서

저한테 모든 타임 통 틀어서 시키더라구요

범인은 점장 대신 대타했던 아들이 빵꾸낸걸로 압니다

불합리함을 느꼈습니다

3스택

주7일 하면서 몸 많이 망가졌습니다

페이스 조절 실패로 극심한 탈모 왔습니다

원래 탈모도 없고 풍성했는데 머리숱이 줄었어요

휴지기 온 것마냥 진짜 빠졌더라구요

주휴수당 임금 3월~8월 계산해보니

287만원이 나옵니다

전 솔직히 통수칠 마음 없었어요

이번주부터 주말에 약속 많이 잡아놨는데

알바생 없다고 저 못 쉰다고 출근하랍니다

이번주는 예비군 다녀오고 딱 하루 쉴거같고

나는 안쉬고 백 며칠을 연속으로 출근했는데

자꾸 나한테만 해라고만 합니다

다른 알바생한테는 물어보지도 않았더군요

시급도 수습3개월 8500원이라 해놓고

31일 첫 날부터 8000원 8250원 8500원 이렇게 주네요

많이 참았는데 이제 못참을거 같아서

통수치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거 제가 통수치면 나쁜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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