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에 이야기해서 뭐 임금 어쩌구 저쩌구 등등

난 솔직히 그런 글들 다 이해가 안되었던 입장이었거든?

아니 한가족처럼 다같이 둥글게 일하면서 왜 불미스럽게

일이 마무리 되는거야?

왜 그렇게 같이 동고동락 일했던 사람들끼리 왜그래?

막 이런 생각 이었다??

근데 이렇게 2달 겪어보니까,

내가 너무 세상을 밝게 봤구나 내가 진짜 호구인가 뭐 이런생각이

요새는 내가 틀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분명 겉으로는 가족 같은데,

야간 매니저한텐 잘한다 못한다 이야기하고

나한테 이야기하는건 또 다르고

이렇게 뒤로 오가는 이야기가 다른거 부터 시작해서

호의적으로 돈 바라지 않고 알아서 도와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질 않나

이런거 저런것들이 2달간 하나둘 쌓이면서

아.....이렇게 관계가 틀어지는 이유가 있구나,

정 붙이고 일한다는 느낌 보다는

그냥 내할일 딱 하고 돈 따박따박 받고

이게......다들 여러소리 나오는 이유가 다 있었어

내가 너무 세상을 밝게 봤어

난 우리 매장 가족같은 분위기인줄 알았어

근데 어쩌냐 이미 2달간 내가 해온 이미지가

완전 성실청년으로 박혀버려서 불만있어도 말도 못하고

그냥 씨익 웃고 넘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어버렷다

일단은.........좀 더 해본다.. 아직까지 아쉬운건 나 라서

집 코앞이 매장인데 이런데 포기하긴 아깝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