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달에 저희 매장 나 대타섰을때 왔던 민짜인데

목소리 굵고 키는 190은 넘어보이는데다 덩치는 크길래

처음에는 미성년자 아닌것으로 추정을 했는데

아이스람보르기니GT를 달라고 함.

우리 매장은 아이스볼트GT가 없다고 하니까 쿠바나 더블을 달라고 함.

GT는 다들 알다시피 거의 급식담배이기 때문에 성인같아보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신분증 제시를 요구를 했는데

"신분증 없다. 저 성인으로 안보이세요? 저 용인대학교 경호학과 재학중인데...? 저 전에도 구매했는데..."
이 지랄을 함.

그래서 내가 그래도 혹시나혹시나하는 마음에 학번불러봐라 학교홈페이지 들어가서 학번입력해서 확인해보겠다 하니까 지 학번 모른다. 어버버버하다다 그냥 욕박고 감.

그리고 한두주 뒤인가? 내가 자주가는 피시방 저녁알바 대타를 나갔는데 저 새끼가 우리집 근처 조원고등학교 교복입고 피시방에서 롤하다가 10시 요정나오니까 바로 끄고 가는거 보고 존나 경악했다.

카운터가서 이새끼 인적사항 확인해보니까 미성년자로 회원등록되어있고 이름이 이XX로 되어있더라고.

그리고 더러 이새끼랑 그 친구로 추정되는 새끼들이 장안구청 뒤쪽 벤치나 근처 일호골든타워 건물 2층 CU앞/화장실에서 담배 쳐 피우면서 침뱉는것도 자주 보여서 경찰에 신고넣었는데 이미 떠나고 없어서 그냥 진술만 받아간것도 몇번있었음.

그런데 이새끼가 내 시간대에는 안된다는 걸 안건지 점장 와이프분이 근무하시는 시간대에 와서 뚫으려고 온건지 이틀전에 왔다갔더라고?

근데 마침 내가 편의점에 놀러와서 물건채우는거 도와드리고 물건 사가려고 왔던차라 이새끼 나 있는거보고 눈치 보였는지 그냥 도시락이랑 몬스터 에너지만 현금결제하고 그냥 나가더라...(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라면 코너뒤에 내가 라면 채우고 있었음)

진짜 나도 람보르기니GT달라고 해서 걸렀지, 만약 던힐라이트나 디스플러스, 타임같은 아재/틀딱 담배 달라고 했으면 바로 뚫려버렸을 것 같은 느낌 들어서 겁나 소름이었다...

진짜 액면가가 높아보이더라도 진짜 신분증 확인 더더욱 철저하게 해야한다는 걸 느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