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여기 평일 근무자고 타 점포에서 일하는 주야가 투잡 뛴다고 여기 왔었는데

주말 오후가 자꾸 물건이랑 담배 안채우고 주야 오면 시재도 안맞춰보고 바로 집 가버려서
주야랑 주말 오후랑 대판 싸워서 주말 오후가 관둔 사건이 생김.

그건 분명 주말 오후가 잘못한건 맞거든?

근데 그 뒤로 주야가 우리 매장 근무자들이 일을 너무 안한다고 하소연하고 관둠;


진짜 일 안하는 건지 니들이 봐줘라

우리 매장 할 일

1. 10분 전 출근(일단 나랑 내 교대자들은 잘 지킴)

2. 때 되면 폐기 확인(하는 애들만 하긴 함)

3. 담배 빌 때마다 채우기(나는 잘 채우는데 다른 애들은 좀 부족하긴 함.)

4. 퇴근 전에 비어 있는 라면, 과자 채워주고 가기
-일단 난 제대로 하는데 다른 타임에서 재고 있는데도 안채워져 있는 경우가 자주 있음. 못 본 건지 진짜 안채운 건지는 모름.

5.먹갈 왔다 가면 시식대 닦기
-나는 하는데 다른 애들은 신경 안쓰는 것 같음..

6. 워크인 채우기
-점장님이 빡빡하게 신경 안 씀.
다른 애들 안 채우는 것 같음.
나는 음료수는 잘 팔리는 것들 위주로 채우고, 주류는 꽉꽉 채워둠.

7. 바닥 쓸고 닦기.
-다른 애들은 모르겠고 나는 바닥 쓰는 건 인간적으로 더러울 때만 쓸고 보통땐 안함.
바닥 닦기도 마찬가지. + 눈 비 올 땐 퇴근 전에 닦고 감.


7. 출입문 유리 청소
-메뉴얼에 적혀 있긴 한데 아무도 안하고 아무도 뭐라 안함.
점장님이 하시는 듯.

이게 끝임.

그 외 매대 청소? 안 함. 점장님이 신경을 안쓰기 때문에 별도로 지시도 안하심.

이 정도가 일 안하는 거임?

내가 고여서 심각성을 모르는 거임?

예전에 주야가 평야 대타로 나와서 나(오후)랑 이틀 정도 교대할 때 봤는데

출근 꼬라지만 봐도 걔도 잘하는 것 같진 않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