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3때 2014년

내신 ㅈ박고 정시도 ㅈ박고 남은 기간 알바라도 하자해서

학교랑 편의점 야간 병행함

학교 4시에 끝나면 집가서 처자다 9시까지 편의점 출근 8시에 학교로 등교

생애 첫 알바다보니까 뭐가 쉽고 뭐가 어렵고 이런 개념도 없었음

당시 최저가 5500이였는데

시골이 편의점들 다 똑같이 4500원 줌

근데 대학교 앞이라

편의점 밖 차 4대는 주차할 공간에 있는 담배꽁초도 다 내가 청소하고

테이블 안에 4개 밖에 8개 이것도 다 내가 치우고

야간이라 짬통도 내가 비우고

하면 할수록 이걸 시발 시급 4500원 받고 할 일이 아닌 거같은거임

새벽 1시에 물류 들어오는데

편의점 알바해 본 애들은 알거임

그 좆같은 초딩 우유급식하는 우유곽같은 박스 8개에 + 삼김빵도시락같은거들어오는 넓은 박스 4개가 국룰임

하도 많으니까 물류 트럭 아재도 구르마에다가 물건 실어서 냉장 코너까지 가져다줌

그나마 장점은 교대하는 대학생 누나가 있었는데 나 어리버리 깐다고 교대는 9시 30분인데 10시 30분까지 나 도와주고 갔음 일주일동안

거기에 나 초코우유도 주고 사랑했었음 씨발년

아무튼 2주정도 하고 한 달만 하고 관둔다고 미리 말해둠 2주동안 사람 구할 시간 준거임 내 딴엔

알고보니 다른 대학생 형들한테 들어보니까 개헬이라 아무도 안 한다더라

사장 개시발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