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건동홍 라인 대학 재학중인데 일년전까지만 해도 반수할려고 준비했었음 근데 막상 다니니까 포기하게 되더라

제일 좆같았던건 인간관계 박살내기가 싫었음

안그래도 중고딩때 공부 늦게 시작했던지라 내신챙긴다고 인간관계 개작살내고 살았단 말이야 공부할 시간이 그렇게 부족해서

 개찐따처럼 살아왔고, 고3때가지 그지랄했었음 대학와서 엄청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겼음

근데 이걸 다 포기하고 다시 그 낭인생활 하라니... 

제일 중요한건 자유를 포기하는거였음 

대학옴으로써 알바도 하고 술도 마시고 놀러다닐곳 다 놀러다니는데 이걸 다시 조인다는게 말이 쉽지... 학창시절때까지 그렇게 봉인시켜둔걸 대학와서 겨우 푸는데 이걸 다시 조여온다는건 진짜 아닌거같았음

게다가 반수해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 물론 취업 중요하긴 한데 대기업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기도 하고 하고싶은거 하고 사는게 목표인데,. 

그리 목맬 필요가 있나 싶더라고. 내가 하고 싶은 진로는 내가 다니는 곳에서도 이룰수가 있어.

남한테 비교당하며 사는 그런 삶은 더 하기가 싫더라 진짜

그래서 결국 대학 눌러앉기로 했음 ㅋㅋㅋㅋㅋ 

나름 공부 더 하기 싫다라는 변명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진자 학창시절때 핫식스 빨면서 잠 못자고 공부한거 생각하면 어후 그거 할짓이 아님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