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 나는 할 말은 하고 사는 사이다인이다!’

라는 본인만의 이상한 선민의식에 지배당해서 그 행동이 무례와 무식인 줄 모른 채 할 말 못 할 말 구분을 못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았음.


내가 본업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낼 때는 한 번도 만날 수 없는 이상한 사람들을 올해동안 알바하면서 무수히 많이 만남. 안 마주쳤으면 싶지만 솔직히 그럴 수 없으니까.
어쩌면 알바할 때 마주치는게 다행인 거 같기도 함

온갖 인간군상을 만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언젠가부터 알바만 하는 날이면 여유가 없어지게 되는데, 나까지 누군가에게 무례하게 대할까봐 걱정됨,,

‘내가 저렇게 안 태어나서 다행이다’ 하는 생각을 갖게 해줘서 고맙긴한데, 본인이 똥인지 설사인지 주제파악 못해도 그 냄새들은 좀 어지간해서 안 풍겨줬음 좋겠음. 한번 맡으면 며칠이 불쾌해서

아무래도 이렇게 인류애 나가떨어지는 경험은 편돌이하면서 이따금씩 느끼게 될 거 같아서, 12월꺼지만 하고 내년부턴 내 본업에 집중하려고편돌이던 편순이던 손님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 덜했음 합니다.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