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전말은 이러하다

바닥 청소하는데 손님 와서

호다닥 밀대 던지고 계산하러 카운터 와서

담배 하나 달라길래 담배 주고 계산 해주자마자 바로 다시 청소하러 갔었는데

계산 끝났냐고 물어봐서 아 네 계산 끝났어요~

하고 다시 청소하러 갔었음

그러고 손놈 나가고 1시간 뒤 쯤에 왠 아저씨랑 같이 또 왔음

대충 물이랑 새로온 아저씨 담배 하나 사가는데

계산끝나니까 아까 그 손놈이 저 알죠? ㅇㅈㄹ 하길래

예? 모르겠는데요 

아까 밀대 청소할 때 왔는데 몰라요?

아 네 알거같은데.. 왜요?

계산할 때 밀대 줘 떤지고 와갖고 담배 계산 해주고 다시 청소하러 갔죠?

네

뭐 기분나쁜 일 있었어요?

예? 아뇨? 뭐 문제라도 있으신가요

계산 끝났는데 얘기도 안해줘서 내가 멍하니 서있었다. 알바가 그래도되는거냐 나 여기 옆에 아파트 주민이다 

예? 물어보셔서 계산 끝났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아니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래도 되는거냐 여기 사장이냐? 

저 그냥 알반데 뭐가 문젠데요? 청소하고있을 때 오셔서 담배 달라셔서 청소 하던거 멈추고 계산대 와서

계산 해드렸고, 청소 마저 하러갔는데 문제될 행동이 있어요? 무슨 말이 듣고싶으신데요? 

최소한 계산 됬다고 말은 해주고 가야할거 아니냐

청소하고있어서 그런거고 여쭤보시길래 제가 계산 다됬다고 했잖아요? 왜 그 때 얘기안하시고

다시 와서 이러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떄부터 존나 급발진해서 쌍욕하면서 시팔 여기 CCTV 녹화되고있재? 어쩌고 지랄 싸더니

일로와바라 하길래 한대 칠거면 쳐라 씨발 ㅋㅋ 알바비대신 꺵값좀 받자고 같이 급발진했는데

옆에 다른 아재가 아이고 뭐 오해가있었네 뭐네 말리다가 

좆같으면 경찰불러서 얘기해보죠 라고 하니까 말리던 아재도 부르라길래 진짜 불렀더니

담배피러 간다고 밖에 쳐있다가 경찰 올떄즘 되니까 도망가고 없더라 

나이도 한 40대쯤 밖에 안쳐먹은거같던데 얼굴 시뻘개가지고 발작하는거 다 받아주면 다른 알바한테도 이 지랄 하겠다 싶어서

좀 세게 나갔는데 경찰 아저씨들도 오셔서 헛걸음 하게 죄송하다 하고 괜찮겠냐고 물어보셔서 또 오면 잘 해결해볼게요 하고

커피 한잔씩 드렸음.

내가 손님한테 잘못한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