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야 끝나고 평소같으면 자전거 타고 집가는데 오늘 비와서

버스탔는데 만석이라 카드찍는곳 앞에 낑겨있었음

뒤에 갑자기 누가 억지로 타더니 몸으로 내 팔을 돈내는 통에 누르는거임

그래서 팔 아파서 힘줘서 팔 뺐는데

갑자기 뒤에 여자가 "뭐야 이새끼" 이렇게 욕함

알고보니까 뒤에 여자가 내가 힘줘서 팔빼가지고 자기 몸 밀쳤다고 화난거임

그래서 내가 " 아니 지금 팔이 끼어서 팔 뺀거에요" 했더니

이 여자가 나한테 "또라이새끼아냐? 그럼 말로 하던가"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아줌마 그만 하세요" 이랬더니 여자가 다시 "아줌마 아니야~! 새끼야" 이러길래

"예 죄송합니다 아가씨 그만하세요" 이러고 버스기사 아저씨가 말려서 끝냄

이 여자 항상 아침 8시쯤에 우유랑 빵 하나 사가는 30대 중반인데

버스에서 내가 편의점 알바인거 아니까 만만하게보고 욕한게 아닐까 생각중 

본인 편의점 알바 FM대로 하느라 몇달넘게 인사하는데도 이 여자는 무조건 씹음

카드도 성급하게 낚아채듯 나가는 스타일인데 실제로 버스에서 사적으로 겪어보니까 인성 알겠더라

오늘 하루 기분 완전 잡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