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권 대학도 아닌 지방의 변변찮은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고1 때까지는 공부를 하긴 하였고
수학만 유일하게 2등급도 맞을뻔 해보고.. 보통 3등급정도에
나머지 암기과목(?)등은 4등급.. 5등급정도를 맞았던 것 같습니다..
수학은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었지만
나머지 과목은 수업만 듣고 수행평가라도 겨우겨우 내고
정말 시험 전날에만 벼락치기 하는 수준이였습니다..
워낙 공부를 안하였고, 어느순간 이렇게 의미없이 시간만 축낼거면 공부를 왜 해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며
여러 사건을 걸쳐 고2 부터는 수업조차 안듣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수업이라도 듣고 살았다면 훨씬 더 좋은 대학을 갔겠지만요 하하...
지금 와서보면 아무것도 몰랐죠... 서울 아니면 대학이 없는줄 알았으니 ㅜㅜ)
그렇게 공부를 그만두고
해오던 메이플 장사와 주방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었고
총 4천만원정도까지 만져봤었네요.
뭐.. 고1 때부터 도박을 해왔었기에 당연하게도
어린나이에 손에 쥔 쉽게번 큰돈은 지켜질리 없었고
결국 통장에 단돈 12만원 남은채로
부모님께 등록금을 지원받고
고1 성적을 이용해 지잡대 정보통신학과라도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12년동안 충실히 공부를 해오며
그 꽃을 고2 고3때 다시 재정리하고 퍼즐의 완성을 볼때
저는 퍼즐조각의 부분들만을 알뿐 조립을 못해본 느낌인거 같습니다.
대학에 와서도 고2/고3때 수1,수2, 미적 확통 등
이과라면 배웠어야 할 내용을 공부하지 않아 생기는 기본상식이나 지식의 차이를 느꼇구요.
코딩이야 다 같이 시작하는 마당에 학교수준도 낮고 쉬워서 따라가고는 있으나
그마저도 집중력이 좋진 않아 겨우 발맞춰 가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저는 아직 20살 이기도 하고
남들보다 조금 많이 뒤쳐져 있기도 하지만
공부를 해서 무언가 이뤄낼 수 있는 시기는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을 하고
제 인생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공부만 해도" 응원받는 시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가르쳐 주시는 내용들 충실히 공부하고
집에와서 인프런같은 곳에서 코딩 강의라도 사다가 배워보고
내년 1월에 군대가서 남는시간에 못했던 수학이라도 좀 메꿔나오는 식으로
이미 1학년은 보낸거나 다름 없으니
남은 3학년을 좀 제대로 보낸다면
사무직 !! 추운날 전기방석 위에서 일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고 보상받는 날이 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게 그런 가치를 만들어낼 기회가 아직 남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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