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공부와 하등 관련없는 빡대가리 병신이었고

당시 뺑뺑이로 명문 인문계고등학교를 부모덕에 위장전입 이사까지 가며 억지 입학했었다.

중3때 공고가 공부하는 고등학교의 줄임말인줄 알았었음 씨발

암튼 인문계3년 강제야자까지 해가며 3년을 마치고 드디어 씨발 3년동안 기다리던 수능을 다 찍고 잠만 잤음. 수능날 그냥 pc방이나 갈까했는데

인생살면서 마지막 시험이다 생각하고 추운데 씨팔 가서 다찍고 바로 엎드려 쳐잠.

근데 점심시간에 엄마가 도시락에 초콜렛까지 싸준거보고 미안해서 밥먹다 울었음.

수능보고나서 대학안간다고 말하고 학교도 안가고 교복입고 아침부터 오후까지 만원들고 pc방가서 하루종일 겜만하다 집에옴.

근데 담탱이 씨발놈이 어떻게든 진학률 올려보려고 한건지 날 지잡대에 넣었는데 그게또 합격함.

그렇게 백지상태로 지잡대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이제 느낀점을 써보겠다.

1.생각보다 인성으로 괜찮은 사람이 많다.- 양아치새끼들만 우글댈줄 알았는데 오티때 진짜조폭돼지 바나나우유 체형같은새끼 참석했다가 

쫄아서 아무도 말안걸어주던데 오티이후로 학교에서 본적없다. 바로 자퇴한듯. 그 족발집하는 씨름천하장사 그아저씨같이 생겼었음.

2. 솔직히 난 집에돈많아서 공부포기했고 걍 pc방이나 뭐하나 차려서 살면되지 이생각갖고 인생 막살았었음. 근데 여긴 지잡대 임에도 졸업후 인생계획 딱딱 설계하고

학교에서도 공부존나해서 학점 잘받으려고 으쌰으쌰 분위기임. 근데 난 속으로 아니 씨팔 공부를 저렇게했던 놈이면 이대학 어떻게 온거지?? 난 씨팔 다 찍어서 걍 돈만주니 입학시켜주던데? 이생각함....

3. 날 정말 기겁하게 했던건 영어 수업임. 수업자체가 영어 원어민을 데려와서 시작부터 끝까지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된 프린트 보면서 수업하는데

씨발 지잡새끼들은 다 이해하는거 같더라? 내가 멘탈갈린게 영어 강의 들으러가서 와 지잡대에서 이지랄을한다고? 영어가 저렇게되는데 이새끼들은 왜 여기와있지? 느껴서 그날부로 바로 수업 다째고 수업 안나감. 어차피 영어때매 F나올거 뻔해서.

4. 그리고 한학기만 다니고 자퇴서내고 학교안나가고 운전면허따고 바로 운전병으로 군대갔음.

그뒤엔 서비스알바 한 20개 돌면서 인생공부나 하다 나이쳐먹고 서비스업 뽑아주지도 않아서

편돌이에 한번 발담궜다가 여기서 재능발견하고 3년째 근무중. 나중에 점포차리고 명함파고 살거

집에 돈 존나많으면 걍 나처럼 살아라. 지금도 하루 3시간만 근무하고 집에와서 12시간 게임하면서 산다.ㅋㅋ

한 40줄 가까워지면 매장차리고 경영주로 신분세탁할거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