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받은 동생 데리러 연천에 위치한 부대 맞은편 모회사소속 편의점 감

ㅇㅊㅊㅊㄹ점

앞에 주차공간 있는 흔한 시골 씨발유 였다

입구 유리창에 빨간색 현수막으로

'부대방문 장기간 주차 차량은 여기 말고 건너편 위병소 앞에다 대세요 안그럼 부대에 민원 넣겠음'

편의점 방문 차량은 상관없겠지 라는 생각에 카페인 보충할겸 커피 사러 들어감 

눈에 보이는 출입구 유리문에는

'마스크 쓰고 들어오세요 안쓴사람 들어오지마세요 짜증나니까'

여기서 이 편의점을 걸렀어야 했다.

차 대놓고 8시 6분에(상담원이 확인해줌) 2500원짜리 아이스라떼 사서 나감

카드로 안하고 2천원에 차에 500원짜리 동전 찾아서 현금으로 계산함 

딱 사서 나가는데 

점주 아지매가 뭐라 궁시렁 궁시렁 거리기 시작 

나는 당연히 편의점 방문한거고 2500원짜리 라떼도 다 못마셨는데

(텀블러에 옮겨담음) 걍 생까고 대놓고 밖에서 마심

근데 아지매가 또 궁시렁 거리면서 

8시18분~19분경에 나와서 내차 사진을 찍어서 들어가더라

그때부터 나도 뚜껑이 열림 

내동생이 군바리 새끼고 잘못하면 내동생한테 뭐라도 가면 어쩌노?

-겨우 10분 주차했고 물건도 샀는데 지금 뭐하는 거냐

점주왈

출근시간이라 복잡하다 (안복잡함 존나 넓음)

양해 구했고 부대에 민원 넣을 꺼다

-군인상대로 먹고 살면서 이런식으로 장사하나 

점주

응 양해 구했어~

-뭐

점주 

반말하면서 기싸움 할줄은 몰랐나봄

-CU본사에 민원 넣겠다

점주

응 넣어~

더 싸워봤자 말 안통할거 같아서 그냥 나와서 반대편 위병소 주차장에 차 대놓고

민원 ?

안될꺼 뭐있노?

이건 CU 고객센터 처음 전화한 시간 

9시 넘어서 안되더라

이건 CU 고객센터에 30분동안 전화한거 

우선 나는 서울 모대학 석사생이고 잘하면 고객 마케팅과 ESG 성과에 대한 연구 표본으로도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고객센터에 소속먼저 말함

질문한거

1. 가맹점과 직영점의 고객응대 메뉴얼에 차이가 있는가

-확인해 줄 수 없다함

2. CU 매장 주차에 대한 메뉴얼이 있는가

-불법주차인 경우에만 존재함

3. CU 매장 마스크 착용 권고문에 '짜증난다' 라는 표현의 사용을 권고하는가?

-그런 표현을 썻어요?

4. 주차시간에 관련 고객의 차에 민원을 넣겠다는 것은 고객에 대한 협박이 아닌가?

-죄송합니다

5. 3,4에 대해 민원 처리를 해달라

-해 줌 

6. 마케팅, 고객응대 ESG관련 연구를 위해 진행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가?

- 개인적 요청은 안되고 정식 공문을 통해야함 

전화끝 

30분동안 개 논리를 들어준 상담원에게 고맙고

그 가맹점 점장은 꼭 본사로부터의 내용증명과 고객응대 재교육을 받았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