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인생 첫고백 썰 - 편의점 갤러리

본인 인생 첫고백 썰앱에서 작성

목사님

2022.11.25 23:49:52

조회 94 추천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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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3학년 1학기 처음 등교하는날이었음

과연 반친구들은 어떨까 이번에는 친구를 사귈수 있을까

생각했었음.. 근데 첫날부터 자리 배정하는데 옆에 여자애가 배정된거임.. 그래서 나는 진짜 긴장했지 남자랑도 대화 안되는데 여자랑 짝이라니 최악이었음... 여자애도 싫어하는 티는 안냈는데 그냥 무표정이더라.. 그리고 몇일 지나고 나서 걔가 심심했는데 자꾸 말걸어줬음.. 그게 화두였지.. 처음에는 말걸어준게 진짜 고마웠음.. 말 더듬어도 천천히 말하라고 해주고 내 얘기도 잘 들어주고 그래서 진짜 고마웠고 그때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더라.. 그래서 몇일을 고민하다가 카톡으로 좋아한다고 내일 따로 만나서 얘기할수 있냐고 물어봤음... (첫 고백이라 어버버해서 먼저 좋아한다고함) 그후 학교에 가서 반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모든애들이 나를 쳐다보는거임.. 그래서 뭐지 했더니 그 여자애가 카톡보야주면서 미안해 친구로 지내자고 하는거임

그래서 나진짜 너무 쪽팔리고 얼굴 개빨개져서 자리에 앉아서 얼굴 박고있다가 애들이 소근소근 되는거 못참고 그냥 학탈하고 다음날에는 여자애가 선생님한테 자리바꿔달라해서 결국 앞자리로 좌천됬음... 그후로 나는 고백한적이 없다... 씨발년 잘 지내냐 개씨발년아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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