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가 또 왔다. - 편의점 갤러리

정신병자가 또 왔다.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11.30 03: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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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 하나만 줘’

그렇게 말하고선 10500원을 툭 내려놓은 그녀는 언뜻 보기에 50대 중후반 정도 나이에 꽤나 고생한 듯한 행색을 하고 있었다. 머리는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었고,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 했으며, 손에는 굳은살이 잔뜩 잡혀있었다. 어쩌면...

‘4500원 입니다.’

평소와 같이 형식적인 말과 함께 현금결제를 누르고, 돈을 집어들었다. 그 때 내 앞에선 중년의 여성이 나를 멈춰세웠다.

‘두갑‘

순간 나는 아차! 싶었다. 그래... 이곳은 평범한 곳이 아니란 것을 잊고있었다. 이곳은... 뒤한민크의 마계중 한 곳인 “존라도”

그녀 또한 “도살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나는 흠칫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다행히 내 몸은 온전했고, 그녀는 담배를 들고 유유히 사라져갔다. 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작게 읊조렸다.

‘시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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