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주5일 아간 하는 편돌이임.
야간이다보니까 센타물류 진열하는데 어제 센타물류가 평소보다 엄청 많았고 어째선지 평소 2시 전에는 끊길 손님이 2시 넘어서도 계속 몰려왔음. 심지어 수십초 단위로 안쉬고 쭈우욱..
덕분에 센타물류를 2시 전에 끝낼수 있는거 3시 되서에 끝냈음. 참고로 내가 일하는 곳 센타는 12시 반즘 오고 아무리 늦어도 1시반~2시 전엔 마무리함.
그러고 지친몸으로 퇴근하고 자고 일어나니까 어깨랑 허리가 뻐근하고 피로가 평소보다 배는 생겼음.
야간 하는 사람은 알거임. 센타 진열하면서 손님 계산 받는거 반복하는데 여간 빡쌔다는거...물론 매장마가 케바케 겠지만...
아무튼 지친 몸 이끌고 야간 출근하고 사장님이랑 교대하면서 시재점검을 함.
이제 시재점검하면서 사장님한테
“어제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센타진열 2시면 끝낼수 있었던거 3시에 끝내서 얼마 못 쉬었다. 정말 빡쌨다.” 이랬는데 사장이 하는 말이...

“너는 그런거 시간 일일히 계산하고 쉴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하냐? 그렇게 쉬는거만 생각해서 시간만 보낼거냐? 그런 생각은 20살 어린 애들이나 하는 생각이다, 난 그런 마인드 가진 사람들 대리고 일하고 싶지 않다. 좀 내 가게다 라고 생각하고 일좀 해라.”

라고 잔소리를 하는거임.
내가 딱히 센타물류 많으니까 좀 줄여달라 업무강도 낮춰달라는 말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새벽에 이랬다 저랬다 식으로 말한걸 이런식으로 뭐라 하니까 개 짜증이 나더라.
솔직히 힘들었던거 위로 받고 싶은 심정이라서 이렇게 말한건데 난 최소한 고생했다 이런 소리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내 가게처럼 일해라?
ㄴㅁㅅ발 그럼 최소 야간수당이랑 주휴수당은 다 챙겨주고 그런 소릴 하든가...
아니 월급때 세금이랑 보험금은 땔거 다 때면서
주휴수당 4일치 줘야 하는거 코로나 핑계로 이틀치만 주면서 내 가게처럼 일해라?
내가 다른 잔소리는 다 무시하는데
돈도 덜 받는 입장에서 주인의식 갖고 일하라는 소리 들으니까 짜증나더라.
야간 한지 반년 넘었는데 오늘 잔소리 들은 기점으로 더이상 이 가게에다가 정 안 붙히기로 했음.
근무 1년 채우면 퇴직금 나오니까 올해 말까지 일할 생각...
마음 같아건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데 요즘 야간도 주5일 구하기 힘들더라...ㅠㅠ 시골 사는게 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