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랑 같이 하는 알바 못 하는 아싸에다가 오전 오후는 안 뽑혀서
출근해서 다른 사람들 퇴근하고 마시는 캔맥주 바코드 찍어 주는 야간 편돌이 하면서 하대받음
남자는 키가 작고 볼품없이 왜소한 몸매며 여자는 살집이 있고 코로나 터지기 전부터 마스크를 즐겨 썼으며 흡연가임
저축의 필요성을 적게 느끼며 남은 돈은 it기기에 몰아 쓰는 경향이 있고
미래를 개선할 의지로 퇴근하면 뭐뭐 해야지 하지만 집에 가서
먹다 남은 치킨 처먹고 드러누웠다가 일어나면 출근 시간임
출근 이틀 째부터 매너리즘에 빠진 지루한 일과지만 편의점 알바를 탈출할 생각은 없음 걍 하기 싫다만 편갤에 쓸 뿐
진상 만나면 실제로 존나 쫄아서 마음의 상처 입어 놓고 걍 아무렇지 않은 듯 편갤에 아 ㅈ 같네 ㅋㅋ 이런 식으로 당당한 글만 뱉어 놓고 속으로 눈물을 삼키는 편
내가 설마 나중에도 편돌이를 하고 있겠어 라는 마음가짐으로 20대 초반을 편의점 야간에 갈아넣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줌
탈노해도 남는 건 하루분의 여유일 뿐이며 금세 다시 돈이 동나서 편의점 알바를 찾는 기적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