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첫사랑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요 앱에서 작성

ㅇㅇ(121.147) 2021.05.18 03:06:29
조회 40 추천 0 댓글 4
														

나에게 첫사랑은
중학교 1학년때였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아빠는 두분다 나를 귀찮아 하셧고

공부랑은 거리가 멀었던 나는
운동부를 하다가 부모님의 선택으로

중학교 1학년때 전학을 가게 되었다.
처음 전학온날 짝궁이 반 친구들을 소개시켜주는 말에

"재는 약간 개구리를 닮았어"

개구리를 닮았다는 소리에 유심히 쳐다보는데
하얀피부에 갈색빛을 도는 머리카락이 인상적이였다.

학교는 상중하로 수업수준에 마춰서
수업을 하느라 하반이였던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너의얼굴이 계속 궁금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나는 그렇게 3개월만에 시험을 보고
중반으로 가게 되었다 노력은 했지만 상반을 가지못했다.

처음에는 호감이였다.
하얀 피부에 갈색 빛이 도는 머리카락과

타인에게 선홍빛 미소를 지는 너의 표정과
배려와 사랑을 듬북받은듯한 너의 모습에

나의 호감은 짙어져가고 있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쳐다보고 싶었다

어느날 눈이오늘 겨울에
중학교 2학년을 올라가기전 선생님에 말씀으로
반청소를 하는데

창가에 앉은 너가
창문틈새 사이로 빛이 빛추고
갈색빛이 진해지고 하얀피부에 광이 비추자

너무나도 이쁘고
너무나도...이뻣다.

그때 나는 깨닮았다
나는 저 애를 좋아하구나 라고

동시에 체념했다
그 아이는 너무나도 이쁘고 착하고 친구도 많은데
나는 못생기고 뚱뚱하고 친구도 많은편이 아니였다.

그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는거 만으로
오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만 덜 이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너가 남자친구들을 사귀는것을 보고
너에게 어울리는 남자들이라고 생각했다.

가끔식 그 남자애가 너를향해 친구들끼리 성농담을 할때마다 화가 났으며

너에게 당장 달려가서 알려주고싶었지만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너무나도 슬펐다.

너는 공부를 잘해서 자사고를 가고
나는 어중간하게 해서 인문계를 갔지

졸업식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나의 친구들과도 사진을 찍는 너에게

말 한마디 못거는 나라는게 너무나도 미웠어
적어도 잘지내라는말 한마디정도는 해볼걸
지금도 후회된다.

너라는 사람이 없어지자
나는 고등학교때 공부를 안했어

고등학교 올라가서
부모님은 두분다 나를 서로에게 미루기 위해 싸우시다가
결국 나는 아빠가 고모에게 돈까지 주면서

나를 고모네집에 위탁했지
3년동안 고모네집안에서 눈치를 보면서
매일 창고방에서 지내면서

마치 가축처럼 먹고살았지
비참했어

계속해서 비참해지다가 결국은 흐릿해졌어
상처도 기쁨도 슬픔도 분노도 모두 희미해지고

나를 사랑하지않는 부모
못생기고 능력도 없고 친구도 없는 나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입고

공부를 안해서 결국 수능을 망치고
나는 수능이 끝나고 우연히 너의 페북을 봤는데

고등학교 3년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대회를 나가고 치과대학에 합격한 너가
졸업식에서 웃으며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나는

3년동안 아무것도 하지않으며
공부조차 안하고 추억조차 쌓지않으며
졸업식에서 조차 외롭게 있는 나는 비참함을 느꼇어

가슴이 뭔가 찢어질정도로 아파지고
나는 너무나도 깊은 슬픔을 느꼇지

그리고 그 감정을 이용해서 책을폈어
알바를 하고 그돈으로 독서실을 가고 그렇게 1년을 공부하니까

서울 중위권 대학 성적이 나오더라
나에게는 버거웠지 현역때는 전부 56등급이 떳으미까
하지만 감격스러움 보다는

너와 비교를 하며
나는 슬픔을 느꼇어

1년동안 너의 SNS를 보는건 나에게 생활이 되었고
너에게 의지하고 너에게 슬퍼하며 스스로을 위안했어

결국 다니기 싫었지만 신청을 하고 학교를 다니다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어

군대에 간뒤 너가 조금씩 흐려지고 있었고
내삶에는 다른것들이 선명해지기 시작했는데

병장휴가를 나오고 오랜만에 너의 모습을 봤는데
여전히 이쁘더라 너는

여전히 너는 너무나고 새하얀 피부와
갈색빛이 도는 머리를 가지고 흩날리며 나에게

"엄청 오랜만이네"

라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
주위에 모든것들이 다시 흐려지고 너가 선명해지기 시작했어

전역을하고 그동안 못봣던 너의 SNS를 보고
나는 학교를 자퇴하고 다시한번 재수를 결심했어

최소한 너를 뛰어넘고 싶어서
너 이상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되고싶어서

너 이상의 가치는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의대를 가야겠더라

내가 너보다 잘난 인간이 되면
내가 너보다 똑똑한 인간이되면

그때는 너에게 다가가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해
그렇게 나는 25살의 나이에 수능을 다시 공부하고 있어

휴학을 1년하는 너의 모습에
잠깐이나마 거리의 격차를 줄일수 있는것에 안심했어

살아보니까 나는 유일하게 좋아했던 사람이 너야
내 비루한 인생에 너가 없었으면 나는 무엇을 했을까?

아무것도 없는 삶에 나에게 영감을 준것은 너고
사랑을 준것도 아니 세상을 준게너야

꼭 의대를 가야만해
그래서 너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사랑을 품을 자격을 얻을거야
매일 너의 꿈을 꾸고 너의생각을 하면서 일어나

공부를 하면서 고통스러워도 니생각을 하고
너를 품는 상상을 하며 일어나

나 노력할게
그래서 꼭 의대에 붙을게

너를 품지못해도 좋아
너의 삶에 내가 없어도 좋으니까

어차피 난 니가 없었으면
이런 삶에서 어떤한것도 품지못했을거야

자살을 하거나 나를 버린 부모를 원망하면서
평생을 병신같이 살아가면서

그렇게 죽었겠지

증명할게 노력할게 처절하게
나를 포기해서라도 어떻게든 끝까지할거야

정말로..사랑해

viewimage.php?id=2eaeef28e0c569&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2d54cd3038ddfb177ced2b2343ae4fe6b8fbd5b8fed9be694bb12be548bfcf58db5e83a93c218a0fff276cb3c00a430942799cb7e1cef4a273d0847a56d0f77eb066d5c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면 어떤 진상 고객이라도 잘 처리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14 - -
670193 카운터위에 돈 탁 올려놓으면 너넨 잔돈어케줌? [2] 나는야돼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40 0
670191 전역하고 그리운 게 있다면 [16] 빛과소오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50 0
670190 클라이밍 하고싶다 김의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17 0
670189 폐기등록 끝난 거 음료 같은 액채는 어디서 처리? [6] ㅇㅇ(106.102) 21.07.18 58 0
670188 대충수습햇다 ㅇㅇ(106.102) 21.07.18 38 0
670187 면상씹창난 반전ㅋㅋㅋ [5] ㄷㄹ(118.235) 21.07.18 48 0
670186 이쁜 여자가 와서 결제할때 꿀팁 [2] ㅇㅇ(114.201) 21.07.18 61 2
670185 더워서 워크인으로 피신중... [5] ㅇㅇ(222.99) 21.07.18 36 0
670184 면상이 십창나서 사진찍으면 파일이 깨진다 [3] 반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42 4
670183 편갤마피아42 두자리남음 [8] 추언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45 1
670182 지금 시간에 편의점 먹갈가능이냐? [1] ㅇㅇ(1.210) 21.07.18 40 0
670181 너넨 카드들이밀면 꼽으라 하냐 꼽아주냐 [9] ㅇㅇ(39.7) 21.07.18 68 1
670180 젊은 놈이 gv70타고 다니네 [4] 가찌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87 1
670179 면상이 씹창나서 cctv애서도 내얼굴이 안보인다.. ㄷㄹ(118.235) 21.07.18 31 0
670177 집안이ㅋ얼마나ㅋ딱하면ㅋ알바를ㅋ [3] ㅇㅇ(39.7) 21.07.18 51 1
670176 배가 ㅈㄴ고프다 [3] 황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32 0
670174 개미가 새끼손톱만하네 [1] 없보면 짖는 개(211.246) 21.07.18 32 1
670173 알바하면서 느끼는거 하나.. [4] 안녕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104 3
670171 아 고객도없고 심심하다 [2] ㅇㅇ(223.39) 21.07.18 31 1
670170 돈 던지길래 나도 잔돈 던져서 줫는데 [6] ㅇㅇ(106.101) 21.07.18 67 1
670169 머병신아 정샛별(223.39) 21.07.18 30 0
670168 크은일이야 [4] ㅇㅇ(106.101) 21.07.18 46 1
670167 면상이 씹창나서 말해본적이 없다 이잰 목소리도 잘 안나온다 ㄷㄹ(118.235) 21.07.18 24 0
670166 씨유 편돌이들 하나 질문있슴다 [8] 세븐주말야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83 1
670163 출근할때부터 먹갈놈들 유지중인데 좆같다 ㅇㅇ(175.223) 21.07.18 38 0
670162 아 쓰벌 뱌고파 [1] 밀림나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21 0
670161 저랑 결혼하실분 [1] 이경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27 0
670160 니 면상 박살이 났든 작살이 났든 [2] 럭키스타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42 0
670159 저ㅋ병신은ㅋ다ㅋ싫어하는데도ㅋ기어오네ㅋ ㅇㅇ(39.7) 21.07.18 27 1
670158 니들도 담배만 사러오는사람 오면 바로 담배꺼냄? [4] ㅇㅇ(114.201) 21.07.18 63 1
670157 끄으으으응 [6] Hanak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44 1
670156 배즙숙성후랑크 존맛인데? [4] 꼬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35 0
670155 맢42하실분 편갤고닉 편순이 잏ㅈ음 [11] 혀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61 0
670154 러닝화 하나 사야겠네 [2] 해롱해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39 0
670153 여자 손 주물주물 하고 싶다 [3] 빛과소오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59 1
670152 아이유고 성형한거였어?? [3] ㅇㅇ(39.7) 21.07.18 56 0
670151 면상이 씹창나서 원룸도 못구한다 기피대상1호다.. ㄷㄹ(118.235) 21.07.18 30 0
670146 어재ㅠ온 외국인 카멜 블루 애연가 또 옴 [1] ㅇㅇ(8.47) 21.07.18 66 1
670145 [2] ㅇㅇ(106.102) 21.07.18 47 4
670144 면상얘기점 그만해주라,, [2] 정샛별(223.39) 21.07.18 56 0
670143 마일드세븐이라고 부르는사람이 많냐 메비우스가 많냐 [4] ㅇㅇ(114.201) 21.07.18 65 0
670141 시발 마피아 오라면서 강퇴는왜하누 [1] 또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21 0
670139 면상이 씹창나서 아기들도 내가 만지면 운다.. [3] ㄷㄹ(118.235) 21.07.18 41 0
670138 면상이 씹창나서 과단톡방 파괴당했다.. ㄷㄹ(118.235) 21.07.18 25 0
670136 메이플 하면 여자들이 좋아함? [9] 킹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47 2
670134 ㄹㅇ이쁨걍 [7] Hanak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70 1
670132 봉투 드릴까요 물어보면 [3] ㅇㅇ(114.201) 21.07.18 41 0
670129 면씹남아 조용히좀 해줘 [2] ㅇㅇ(106.101) 21.07.18 28 0
670130 여자 손 한번 못잡아본 사람이 진짜 있어? [11] 김의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58 1
670128 폰 테마 새로산거 ㄹㅇ너므맘에든다 [1] Hanak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8 3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