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기숙사가 있었는데 그때 내가 공부를 개좆도 못해서 기숙사 신청함 내가 스스로 가둬두면 공부 하겠지 싶어서 ㅇㅇ 그때 한방에 4명정도 있었는데 목요일날 일이 터짐

그날 4명 중 1명은 장염 때문에 병원 가고 또 1명은 할머니 제사라고 했던가 아무튼 그래서 빠졌음 그래서 나랑 남은 1명 이렇게 2명이 남았는데 얘가 잘때 ㅈㄴ 코를 골았음 그래서 내가 짜증ㅈㄴ 냈었는데 그때 나는 12시까지 공부하고 친구는 먼저 침대에서 자고 있었음 그래서 나도 씻고 불끄고 침대에 누워서 자는데 얘가 또 코를 ㅈㄴ 고는거임

근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기분이 개빡침 전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이성의 끈이 놓아진 느낌? 진짜 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순간 마음속에서 얘를 죽여야 내가 잠을 잘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서랍에 있던 가위들고 얼굴을 찌를려고 했음

근데 그 순간 내폰 알림이 울림. 알림 울리니까 갑자기 정신이 확들더라 근데 정신이 든 순간 보니까 친구는 코를 안골고 진짜 조용하더라? 분명 내가 가위로 찌를려고 하기 직전에는 ㅈㄴ 크게 코 골았는데 ㅇㅇ 진짜 그 순간 너무 무서워서 아침 6시까지 잠 못자고 벌벌 떨었음 대체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