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좆같은 새끼들 겪다보니깐 이젠 이쁜년 와도 귀찮고 빨리 나가면 좋겠는데 이사람들은 존나 웃겨서 기분 좋아짐

여기 경기권이거든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 둘이어서 말투부터가 존나 웃겼음 무슨 코미디쇼 보는줄알았네 시발 ㅋㅋㅋㅋ

라면 하나씩 고르고 한 사람이 스트링 치즈 고름 근데 한 사람이 자기는 체다 치즈 넣어여된다고 하니깐 이 새끼는 못배워먹었다고 존나 싸우기 시작함 결국 둘다 따로 고름

그러더니 자기가 단골한테 들었는데 까스활명수를 먹으면 숙취가 없다고 하면서 먹자함 그러니깐 한 사람이 그딴걸 왜 믿냐고 그거 약파는거라고 또 존나 싸우더니 까스활명수 두개 고름

그러다가 샌드위치 하나를 고르는데 그게 오류가 났는지 제조과정에 재료에서 뭐 검출된건지 하여튼 판매금지상품으로 바코드가 안찍히는거라 사장이 딴거 찍고 팔랬거든

그래서 이거 다 말해줬더니 '사장님 그런걸로 안죽습니다 주십시오' 이지랄하면서 '사장님 백신 맞을거에요?' 그러길래 안맞는다니깐 역시 상남자는 안맞는다고 뭐라뭐라함

그리고 계산하고 샌드위치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된다 vs 안돌려야된다 존나 싸움

그러다가 나한테 물어봄 내가 '샌드위치는 안돌리지 않나요' 하니깐 안돌려야된다는 사람이 기세등등해져서 '토스트도 아이고 누가 돌리냐고' 이 지랄함 그러니깐 하는 말이 '아 나도 알긴 아는데 안돌리면 왠지 정이 없잖아' 이러면서 결국 돌리고 감

이렇게 텍스트로 써놓고 보니깐 1도 안웃긴데 옆에서 듣다가 존나 빵터져서 걍 대놓고 존나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