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매 100 초반은 나오나 궁금한 주택가 편의점 초보 점주

물류 차량 아저씨가 매점 인수할 때 본사 직원 아무개한테 도움을 받았다는 썰을 풀던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씨발년이 공간 생각 안 하고 발주를 막시킴

양이 절대적으로 많다 고는 못 하는겠데 동네 장사밖에 안 되는 주택가 매장에서 워크인으로 감당 못 해 창고로 빼놓는 게 정상은 아니지 않나

보면 발주도 이상함. 앞서 말했듯 양이 엄청 많은 건 아닌데 종류를 굉장히 자잘하게 시켜서 정리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양 대비 오래 걸리는 편

쓸데없는 발주도 존나 많이 함

애들이 젤리 좋아 한다며 캔디, 젤리는 종류 안 가리고 다 시키는데. 아무도 안 사먹어서 양이 안 주는 게 한 둘이 아님

어떤 젤리는 한 달 간 아무도 안 사서 내가 근무하며 하나씩 사먹고 있음 

김치, 콩나물, 두부는 맨날 하나도 안 팔려서 내 앞타임 아재가 폐기한 거 집에 가져가서 찌개 끓여 먹고

전자담배는 믹스 말곤 잘 나가지도 않는 데 테리아, 그레뉼라는 왜 그렇게 많이 시키는지 모르겠고

캔음료 칸은 발주를 안 해서 군데군데 빈칸 생기는데 크기도 안 맞는 500ml, 1,5L 병음료는 종류 안 가리고 다 시켜서 공간이 없고

무개념 발주를 하루도 안 빼고 매일 하면서 없는 공간에 어거지로 안 넣으면 신제품 전시 안 하냐고 지랄지랄

아, 진짜 죽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