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좀 하는 편순이인데
글 좀 쓰면 답답한 마음이 풀릴까 싶어서 써봅니다
일단 전 평일 미들이예요 편의를 위해 반말 쓸게요 ㅈㅅ
새로 뽑힌 평일마감알바가 아줌만데
처음부터 좀 이상하다 싶기는 했음
비닐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니고 꼭 장갑도 위생장갑+라텍스낌
월급도 꼭 현찰로 받음 그냥 이상한 사람인가 했는데
좀 다니다 어느 순간부터 계속 5시57분에 오는거임
어떤 사장님이던 편의점 문닫는거 싫어하시기 땜에
교대할때 분리수거+박스버리기 내가 하는데 저 시간에 오면
그럼 무조건 6시 이후 퇴근이야
근데 시재라도 잘맞추고 뭐 안물어보면 짜증이라도 덜 날텐데
어닝접고 피는법도 모르는데 말 다했지
참다참다가 아줌마한테 퇴근할때 분리수거 해야된다 그러니까
나한테 왜 미리미리 안하냐고 하더라
사장님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하니까
언제 하든 하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한 번 벙쩌 있다가 그렇냐고 하고 퇴근하면서
바로 사장님한테 마감알바 10분 일찍퇴근 시키고 10분일찍 출근하라고 해달라니까 사장님이 10분전에 출근하게 잘 얘기하겠다
그 날
바로 52분에 오더라고 근데 인사절대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고
며칠 먼저 인사하다가 이제 그냥 나도 인사도 안해 짜증나잖아
내가 5분 늦게 퇴근하는건 당연한거고 지가 5분 일찍 온다고 사람무시하고 인상 구기면서 짜증난 팍팍 티내는건 내로남불이 이건가?
최근에는 퇴근시간 다되서 비가 왔는데 우산 사러오는 손님들+비 피하러 오는 손님들 때문에 바닥 더러워지는데 그걸로 사장님한테 이른거 같더라 사장님이 나한테 바닥청소 안했냐고 하더라 1년 근무했는데 바닥청소 물어보신건 처음이야
솔직히 폐급이면 바로 사장님한테 자르자고 하고싶은데
그정도는 아냐 오히려 청소는 잘해서 사장님이 맘에 들어하셨어
근데 인사는 씹으면서 영수증 교체 어떻게하냐 이런건 물어봐
내가 그만두기는 싫어서 참고는 있는데 그냥 답답하다
그냥 좀 좋게 좋게 지내면 안되는걸까 하

요약
1.마감알바 지각
2.사장님한테 말함
3.짜증내면서 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