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폐급이라 면접 보면 사장님이 쓰읍 이 새끼 아닌데 이럴 줄 알았음


근데 사장님이 면접 보러 손님 뒤에서 말 없이 쭈뼛거리는 나보고 먼저 인사하곤 면접도 안 보고 카운터쪽에 오라더라

사장님이 가르쳐주긴 하는데 열심히 해야한다, 우린 ~~처럼 하면 안된다, 똑바로 할 수 있냐 그런 거 없이 업무만 가르쳐주시는데 체계적인 게 아니라 생각 나는 대로 가르쳐 주시고 중요할 것 같은데 안 가르쳐주는 것들을 내가 물어봐야 그때 알려준 것도 많다. 근데 그게 시재 점검임..

아니 미리 다 알려줘야할 것 아니여 ;;


계산, 물건 재고 정리만 가르쳐주길래 난 불안해서

" 사장님 편의점에는 시재점검이란 게 있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출근 할땐 뭐부터 뭐뭐해야 하나요?" 이런 거 물어봄
뭔가 안 알려준 것들 (쓰레기는 언제 버릴지 청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디까지 청소해야하는지 등등)도 많은데 아무튼 근로계약서 쓰고 왔긴 했는데..

사장님이 너무 착한건가 아님 무던한건가.. 나야 개꿀이지만 잘 안 알려줘서 내가 모르는 것 때문에 뭔 일어나지는 않을까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