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생이 너무 힘들다

편의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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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모 요즘부모 결정적 차이.JPG 똥팔육 맘충 + MZ 자식 콜라보로 학교고 군대고 다 무너져 내리는중. 작성자 : 멸공의길

진짜 인생이 너무 힘들다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9.07 20:46:28

조회 105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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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미대입시생이다.. 고3이면 다 힘들겠지만 이상하게 오늘따라 너무 힘들다. 어디 털어놓을 곳 없어서 여기에 끄적여본다. 집이 흑수저라 중딩 때부터 알바 하고 대학교는 생각도 없이 지내다가 중3 때 취미로 미술 배우고 고2 때 입시학원으로 갔음 그렇게 그림을 그리다보니 수시까지 한 달도 안 남았네.. 내가 노력을 남들보다 덜 했는지 그림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정시까지 갈 돈은 당연히 없고 그동안 모아둔 돈도 다 떨어졌다. 진짜 비참했던게 고3 때 알바하는 거다 남들 다 학원끝나면 집에서 푹 쉬는데 나는 편의점 야간고 학교에서 낮잠을 잤다. 진짜 몸이 힘든 것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내가 건강까지 조져가면서 힘들게 돈을 버는데 애들은 가만히 있어도 30이상은 그냥 들어온다. 그래서 그런가 열등감도 존나게 많고 거지근성도 있다. 제일 슬펐을 때가 월급날까지 3일정도 남았는데 카드에 돈이 하나도 없어서 학교를 못 갈 뻔 했을 때다. 원래 절대로 친구한테 돈 안 빌리는데 애들한테 급하게 연락돌리면서 천원만 달라했는데 그게 그렇게 슬프더라 그리고 그날 진짜 엄청 울었다. 그리고 지금은 엄마가 편의점 차려서 진짜 어쩌다 한 번 봐주는데 손님이 없다. 저번달에 첫 정산했는데 이것저것 다 떼고 200남았댄다 씨발ㅋㅋ 우리엄마 인건비 줄이려고 하루에 17시간 일하고 3시간 잔다. 나머지 시간은 집안일 한다. 동생은 아직 철도 안 든 중딩이고 누나는 성인인데 생각하는게 어려서 지 손으로 돈 한 번 안 벌어보고 놀기만한다. 아빠는 뭐하냐고? 몸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신다. 진짜 그냥 온 세상이 억까한다. 학원비도 못내서 미루다가 결제하고.. 애들은 씨발 부모카드로 밥먹을 때 간식도 사고 막 긁는다 몇 만원씩 계속 긁는다. 그러면서 우리집 돈 없어~ 이지랄 할 때마다 찢어죽이고싶다. 나는 학원 앞 편의점 갈 때면 몇 백원 아끼겠다고 중고나라에서 기프티콘 찾는다. 그냥 오늘따라 내가 너무 비참해보여서 여기에다가 글 싸질러본다. 생각나는대로 막 적어서 글에 맥락이 없을 수도 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 한 번씩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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