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야간 3년차 (최저만 받음, 주휴 X)
항상 시간 빵꾸날 때마다 그 시간을 메우는 건 나였는데(3년 동안 주말 포함 5~60일 되는 듯),
퇴사하기 직전 어머니 생신이라 한 번 모시고 가족여행 다녀올 수 있겠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단호하게 하는 말이 "안돼, 그럼 네가 대타 구해서 근무자 세워놓고 여행 가면 되겠네" 라네요
뻔히 주말 야간이 점장님 남편 분이라 구할 사람 없는 거 알 텐데도, 그 말 하니까 3년 동안 일한 보람이 사라졌습니다
일매 200후반 나오는 매장인데, 매년 경기 안좋다는 가스라이팅으로 퇴직금도 받아야 할 돈보다 수십 만원씩 적게 받고 있는데 현타 많이 오네요
일단 아무 일 없이 굽신거리고 있는데, 조심스레 실업 급여 부탁드리고 나서 나중에 주휴 수당 미지급으로 진정 넣으면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저는 그저 3년간 인건비라는 비용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 그 다음 날에는 퇴사일을 왜 중순으로 하냐며 남편 분(주말 야간)이 이미 스키장, 골프장 예약 해놓은 걸로 저에게 뭐라고 하네요 (퇴사 2달 전에 말씀드린 상황)

그런 건 더 일찍 말해야 한다면서 왜 사람을 난감하게 만드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