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도 하고 CU도 하게 됐는데

CU점장 30대로 보이고 면접 볼 때는 정상으로 보였는데 

첫 날 근무자한테 교육할때 여긴 담배 재고 조사를 출근, 퇴근 총 두 번 해야 한다고 할 때부터 

뭔가 쎄하게 느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제 출근 하고 인수인계 하려고 시재 점검하는데 

전번 근무자한테 점장한테 전화가 존나 옴 ㅋㅋㅋㅋㅋ 

대충 내가 첫 근무고 하니까 나한테 이거저거 알려주라고 하는 전화인데 

10분동안 6~7통은 옴, 전번 근무자가 한숨 팍 쉬면서 "CCTV로 감시하고 있나 보네ㅠㅠ 이럴거면 지가 와서 교육하지" 이럼

암튼 우여곡절 끝에 인수인계 다 하고 담배 재고 조사하는데 진짜 담배 존나 많더라.. 

세븐은 담배 재고 조사 안 시켜서 담배 재고 조사 처음 해봤음 

그리고 카운터 모니터에 A4 용지가 있길래 봤는데 

"이건 왜 안하고 저건 왜 안했냐, 카운터 의자 빼버린다, 쉬러왔냐" 대충 이런 내용으로 

근무자들한테 꼽주는 글이더라 ㅋㅋㅋㅋㅋ 그것도 자필로 적어놓으심 

암튼 퇴근하고 자고 일어나니까 카톡 하나 와 있었는데 

라면 매대 밑쪽 서랍장에서 라면 하나 꺼내서 채워넣었는데 서랍장은 왜 안 채워넣었냐고 뭐라 하는 내용이였음 

다른 건 다 실수없이 잘했는데 그거 하나만 그랬음 암튼 

이런 거 사소한 거 하나하나 잡는 걸 떠나서 

CCTV 전체를 돌려봤다는 걸 생각하니까 부담감이 존나 듬

편의점 알바 첫 시작인 세븐이랑 비교하면 점장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