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전역 후 자격증 공부하다 올해 복학하고 3월부터 알바시작한 편돌이임.

걍 도란도란 내 편의점 생활 적어볼게.

사진도 올릴건데 내가 디시 글을 몇번 안적어보고 해서 사진을 글사이에 넣는 방법를 몰라서 그냥 올린다.

사회생활 경험이 입대 전 식당알바 1달 해본 것이 전부라 이번에 제대로 사회의 쓴맛을 겪어볼려고 알바 찾아봄.
인터넷 보면 편의점 알바랑 식당, 상하차가 빡세다 하길래 고민 끝에 편의점 골랐음.
상하차는 몸 상할 것 같아서 거르고 식당은 냄새 몸에 베는 거 싫어서 걸렀음.

면접 4곳 지원했는데 다 붙어서, 시급 제대로 챙겨주고 계약서 작성하고 점심 제공해주는(폐기이긴 하지만) 곳으로 골랐음.

테스트 때문에 담배 외우고 유튜브 cu포스기 가이드 보며 이틀 정도 공부했음.
통과는 했지만 실전 투입되었을 때 엄청 허우적거렸던 기억이 남음.

점주님이 되게 꼼꼼해서 내가 놓쳤던 결제, 자잘한 실수들 전부 캐치해서 피드백 해주심.

그렇게 하다가 6월인가 7월인가 배민 배달 시작해서 바빴던 걸로 기억.
방학기간엔 주간 대타 자주 빠져서 틈틈히 대타 들어가고,
점주님 개인 사정으로 빠질 때도 대타 들어갔음.
뭐 용돈 더 받고 방학이니 손님도 많이 없어서 과자랑 음료수 먹고 마시며 유튜브 보면서, 놀면서 했음.

그러다가 무난하게 하다 다른 시간 알바분들이랑도 친해져서 말도 놓고 근무교대 시간에 노가리 까며 즐겁게 알바했다.

이제 단골분들도 많아져서 단골분들하고도 얘기 많이 하면서 즐겁게 알바하는 중.
손님분들이 가끔 배고플테니 먹으라고 사주는 경우도 있고, 용돈 줄 때도 있고,밖에 빵가게에서 빵도 사다주시고..
진짜 너무 감사했음.

글고 번따도 몇번 있어서 재밌었다. 길게 가진 못한 게 대부분이지만..

암튼!!

올해 12월 말까지 하고 내년 4월 자격증 시험 있으니 준비하면서 방학 보낼 예정.

다음달이 끝이니 회상하며 글 써봤음.

편순이 편돌이 ㅎㅇㅌ!!

근데 진짜 인터넷에서 보던 진상들 실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