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저는 둘 다 지금 18살입니다.

친구가 집에 컴이 없어서 당근으로 찾아보고 있었는데
싸고 좋은 제품이 올라왔길래 곧 팔릴 것 같아서 제가 빨리 사라고 55만원을 보내줬습니다.

이 때 저는 알바 안하는 상태였고 친구는 주말에 고깃집 알바 했었습니다. 고깃집 알바 토, 일 하면 22만원 들어오니까 전 금방 갚을 줄 알았습니다.


55만원을 7월에 빌려줬고 친구가 9월에 갚는다 했는데 기간이 많이 지난 건 아니지만 그동안 제가 빌려준 돈에 대해 서로 언급이 없어서 얘가 까먹은건지 아니면 돈이 없어서 못 갚는건지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엄청 친한 게 아니라 찐친의 친구라서 갠톡하는 사이도 아니고 단톡에서만 같이 떠드는 사이라서요


돈 못 받을까봐 불안한 이유가 얘가 최근에 고깃집 알바 잘리고 편의점 알바 면접을 보기는했는데 편의점 안 붙으면 고3 기간 동안은 알바 안한다고합니다. 사실 중간에 7만 7천원을 갚기는 했는데 이걸로 퉁치려는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11월부터 편의점 주 7일 알바해서 월급이 140-150만원 사이로 들어올 것 같은데 아직 월급이 들어온 건 아니지만 친구보다는 상대적으로 돈이 많으니까 돈을 안 갚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