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주받은 인간같다 - 편의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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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편붕이 아다뗏다 ㅆㅂ.. ㅅㅂ 아다가 5병이네 작성자 : 편갤러

나는 저주받은 인간같다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4.12.11 12:18:17

조회 40 추천 0 댓글 0

내가 생각한 인생 황금기가 20대 초중반이었는데, 결국 다 허무하게 지나가버림, 여러번의 연애 경험 등 이것저것 많이 하면서 즐겁게 남들처럼 단지 평범하게 보내고 싶었는데, 이제 곧 28살이네

그 하염없이 흐르는 시간을 붙잡고자, 그때 꼭 이루고자 했는데,

근데 자꾸 잘 안되니까 현실과 생각이 많이 달라지니 결국 상태가 이렇게 됐네

내가 유별나고 특별하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결국 나도 평범한 누군가중 하나였고 싶었던거지

누군가에겐 넘치고도 쉬운게, 왜 나에게는 간절하고도 그토록 어려워야 하는지를, 깨닫고 인정해야만 하는 끝없는 고통스런 경험과 과정들..

그러다보니 매사에 전투적이고 쟁취하려고만 하게되고, 신경만 곤두서게되고 결국 내 살까지 깎아먹게되고..

그런 전투력 덕분에 좋은 직업이나 높은 연봉, 내 자동차 등 얻은것도 분명 있지만, 당장은 잃은게 더 많아보이네, 우울장애를 4년째 앓는 잃어버린 건강과 만신창이가 된 내 멘탈을 포함해서

내가 생각한 내삶의 황금기가 이렇게 끝났다는것을 언제쯤 받아들일수 있을런지… 고작 160 초반이라는 키로 대한민국에 태어난것 때문에 여기까지 나락으로 왔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솔직히 여자하나 멀쩡히 못만나서 여태까지 입은 경제적, 정신적 손실이 얼만지 이제 가늠도 안되네, 한편으로 이딴걸로 도대체 왜 힘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자동차도 수리비가 현재 차값보다 많이나오면 폐차시키는데 누가 내 가치좀 매겨줬으면 좋겠네, 내 자신을 폐차시킬지 말지

모든 재앙은 내 욕구들로부터 시작되었으니 차라리 모든 욕구 회로를 끊어버리고 더이상 인간이 아닌 상품 내지는 물건으로써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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