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매장 근처에서 리어카로 폐지줍고 다니는 지체장애 있는 새낀데

500원짜리 100개를 가져와서 지폐로 바꿔달라함.

평소에 물건 몇번 사가던 새끼고 따로 은행가서 동전 바꿔놓기 귀찮아서 그냥 순순히 바꿔주는데

500원짜리가 100개니까 당연히 5만원짜리 한장 줬더니

아니죠 한장 더줘야죠

이지랄하길래

처음에 혹시나 내가 잘못세었나 해서 처음부터 다시 10개씩 동전탑쌓아가면서 다시 세봤음.

다시해도 숫자는 똑같았는데 계속 이해를 못해서

500원짜리 20개씩 묶어서 1만원 2만원 3만원 이런식으로 존나 초딩한테 설명하듯이 설명함

근데 500원짜리 20개가 1만원인거를 계속 이해를 못해서

계산기 보여줘가며 500 곱하기 10 하면 5000이죠? 이거 두 묶음을 해야 1만원이죠? 하는데도

아니죠! 

계속 이지랄 시발 ㅋㅋㅋㅋ

500원 10개 한묶음이 만원이라고 계속 우겨서 처음에 나도 당황했음 너무 당당해서 순간 나도 이게 맞나 헷갈렸음

암튼 그러면 걍 딴데 가서 바꾸라하니까

나보고 사기꾼이라고 기계로 세는데가서 정확하게 바꾼다하길래

제발 은행이나 딴데가서 이거 한번 10만원으로 바꿔보라고 존나 응원하면서 내보냄

근데 가고나서 이시발놈때매 10분넘게 동전 만지작거린거 개빡쳐서 카운터에서 혼자 소리지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