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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커2 EP11 사라진음식 복원
'국가기록원'에 백팩커를 부른 이유무려 사라진 옛 음식을 복원하는게 목적이라 한다조선시대? 고려시대? 통일신라? 어느시대 음식을 원한걸까?갤주의 표정이 어두워진다.........?양이 창렬한데다 트렌트 타는 메뉴라 많이 줄긴했는데 아직 파는곳도 있는데 이걸 복원이라고 해?????.........?서현(1991년생)이면 알법하신데 아이돌 활동하면 모를수도 있겠다야지금은 사라진 음식인가?아직 가맹모집도 하고있고 매장이 많이 줄기는 했다만네이버 검색해보면 충분히 나온다이걸 사라졌다고 하나?종팔이는 신세대라 주장하는데저 신세대라는 말 쓰는거부터가 틀니냄새가 진하게 풍겨온다아 시발 이러려고 빌드업한거구나
작성자 : 백갤러고정닉
사진50장) 도쿄 여행 문구점 다녀온 후기
1. 현대백화점면세점 몽블랑 인천공항1터미널점 도쿄 여행 가는 문붕이라면 한번쯤 들리는 곳이죠 앞에 스페셜 프로모션이라고 적혀 있는데 일부 품목, 주로 100만원대 이하 제품군들을 30퍼 할인해서 팔고 있어요 그리고 현대백화점면세점이라서 현백면세점 등급에 따라 할인이 들어가는데 가입만해도 실버 5퍼, 통신사 혜택으로 등업하면 골드 10퍼 할인됩니다 거의 40퍼 가깝게 할인 가능하죠 그런데 저는 LE급을 보고 있었고 LE급은 면세점 등급 할인만 가능하더라고요 제인 오스틴 1813이 관부가세 포함 600중후반에 구입 가능했는데 따로 생각해둔 것이 있어서 구매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인 오스틴 1813... 예쁘긴한데 캡 무지 무겁던데요? 그리고 배럴이 나무인 것도 좀 불안하고요 사두고 거의 쓰지 않을거라면 몰라도 저는 실사 무조건 할거라서요 ㅋㅋ 2. 이토야 나리타공항점 나리타공항 2터미널 출국장 쪽에 있어요 나미키, 파이롯트, 세일러, 플래티넘의 마키에 등 고급 펜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나리타공항점 한정 노트도 있고요 3. 마루젠 니혼바시점 마루젠은 교보문고 같은 대형 서점인데요 만년필이 현역인 나라답게 만년필 코너가 크죠 특히 니혼바시점은 마루노우치 본점과도 가깝고 만년필 코너 규모도 본점 못지 않습니다 하지만 니혼바시점 내 몽블랑이 철수하게 되어 3월 말까지 몽블랑 재고를 30퍼 할인해서 팔고 있어요 세전 509,000엔 클림프가 356,300엔이에요! 하지만 저는 클림프를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현지 친구 통해서 코난도일 1902가 남았다는 것을 며칠 전에 확인했거든요 예약이 안되는 것이 문제였는데, 나름 고가의 펜이 그 사이에 팔리지 않으리라 믿었고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방문일에 바로 결제했어요 저는 여기서 세전 625,000엔 코난도일 1902를 437,500엔에 구매했습니다 입국시 세금이 30만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다른 품목 합산이라서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름) 제가 엔을 평균 900원에 사뒀으니 세금 합해도 430만원 이하에 구매한 셈이죠 안그래도 전직 셜로키언이었던 제가 구할 수 없었던 코난도일 1902를 사다니... 여기부터 저는 빡세게 펜샵 구경하려던 계획을 폐기했어요 코난도일 1902를 샀는데 굳이 왜? 다만 펜을 구매하려던 예산이 9만엔 정도 남아서 뭘 하나 더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유니세프 레진 146이나 글래시어 레진 146을 살까 했지만 현행149골드, 코난도일1902, 블루아워솔테, 이집토듀에, 도네이션쇼팽이 있는데 굳이 왜? 그래서 에보야와 아메요코를 들려서 펜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보야가 가장 멀고 영업시간도 짧아서 에보야를 먼저 가게 되었죠 4. 에보야 아라카와의 한적한 길거리에 위치했어요 밖에서 보면 펜샵보단 전통 공예하는 곳 같죠 내부도 뭔가 카페같은 느낌이에요 사장님과 직원분이 엄청 친절했어요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물어보시고 (디시를 보여드리며 한국 펜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서 유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죠) 아라카와랑 닛포리에 한국인들 많이 산다고 본인들도 한국인 친구가 많다고 한국 음식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여기에서 처음에 포켓펜인 탄펜을 살까 했는데 카트리지 전용이라 포기 대신 하코부네 M사이즈 한정판 하나비를 샀죠 면세 안되는 곳이라 세후 55,000엔이었고요 컨버터 별도 구매라 1,100엔 추가 지불했어요 그리고 막짤은 매장 내 무료 나눔 코너인데요 펜 만들고 남은 에보나이트 조각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답니다 5. 미츠코시 백화점 긴자점 몽블랑 매장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멀리서 찍은 백화점 사진으로 대신해요 클림프, 제인오스틴, 개츠비 등등 펜은 다채롭게 있더라고요 하지만 여기를 온 이유는 따로있었죠 https://www.montblanc.com/en-us/ink-bottles_cod1647597283185992.html구글 통해서 검색하다가 찾게된 페이지인데 글래시어 잉크가 있는 매장을 알 수 있더라고요 도쿄에서는 긴자 미츠코시랑 한큐 맨즈에 있었죠 그래서 긴자 미츠코시 몽블랑을 갔더니... 역시나 글래시어가 1병 있더라고요 심지어 한큐 맨즈에 있는 2병도 끌어올 수 있다네요? 그래서 총 3병 구매했습니다 게스트카드 5퍼 할인에 텍스리펀까지 가능해요 6. 이세탄 신주쿠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문구점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오픈런 사진을 대신 올려요 문구 코너가 있어서 갔는데 한정 잉크 품절에 펜이 많지 않아서 실망했어요 다만 GC프레스 스티커가 예뻐서 사왔죠 7. 킹덤노트 한정잉크만 사고 나와서 사진도 안찍었네요 그냥 근처 건물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중고펜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겐 도쿄 오면 무조건 들리는 성지 같은 곳이지만 중고펜 안사는 저 같은 사람에겐 그냥 한정 잉크나 마사히로 구매처일 뿐... 제가 쓸 잉크 2개, 이벤트용 잉크 4개 사고 바로 나왔어요 8. 츠타야 긴자식스점 마루젠 같은 대형서점이지만 마루젠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서점입니다 마루젠은 잡화점 느낌이면 츠타야는 분위기 좋은 카페나 갤러리 느낌이죠 작년만해도 몽블랑이 조금 있었는데 이제 아예 없어졌네요 나카야는 작년처럼 100만엔대 초고가만 남았고요 나미키는 니혼아트가 꽤 남아있더라고요 9. 핸즈 시부야점 도큐핸즈가 핸즈로 이름이 바뀐건 아시죠?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 가는 김에 들렸습니다 건물 구조가 꽤 특이한데요 4c층에서 5c층을 바로갈 수 없고 5a층을 거쳐서 가는 방식입니다 문구점은 5a랑 5b에 있고요 만년필은 5a에 있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요 파이롯트 만년필을 ef부터 c까지 시필 가능해요 그나저나 이토 준지 굿즈라니... 10. 긴자 이토야 도쿄를 여행하는 문붕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리는 문구점 역사와 전통이 있는 문구 체인점의 본점이에요 만년필은 3층에 있어요 이즈모 타치아와 나카야 나카야는 흔적만 있어요 이토야 자체 브랜드 로메오 파이롯트 마키에 나미키 몽블랑 그 외 기타등등 펜이 참 많아요 저는 이토야 한정 사파리만 사왔습니다 11. 마루젠 마루노우치 본점 마루젠의 본점답게 몽블랑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마루젠 니혼바시점에도 없던 나카야 컨버터도 있었죠 나카야 만년필은 여기도 금속베럴만 있었지만요 나미키도 꽤 많고 옆에선 나미키의 토기다시 타카 마키에를 설명하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어요 마루젠 한정 캡리스 저도 가지고 있는 마루젠 155주년 오노토 마루젠 아테나 펜 마루젠 오노토 스트림라인(파이롯트) 세일러 유비마키에 닌자 세일러 도자기 펜 등등 ... 이번 엑스포는 방사능 괴물이 홍보대사인가요? 이상 제가 이번에 다녀온 문구점 후기입니다 1일차에 살거 다 사버려서 작년보다 더 적은 수의 문구점을 방문했네요 그래도 원하는 것을 다 샀으니 실속있는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맥날치즈버거고정닉
나눔 시향기 2편
이번엔 다른 향붕이가 준 샘플들 시향기엄청 많이 옴...ㅋㅋㅋㅋㅋ1. 르 라보 떼 누아 29상탈33과 함께 르라보의 대표 효자상품 떼누아. 요즘 주말에 신사역, 성수역 쪽으로 지하철 타면 맡을 수 있다. 그게 클론/타입 향수든 진짜든간에...그런데 클론 많고 개나소나 쓰는 무수리 향수라도 참 좋다...향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노트에 무화과가 있지만 프루티함이 주가 되진 않는다. 오히려 우디함이 더 묵직하게 한가운데 자리잡고 과일향을 그 옆에 장식해놓은...?그래서 필로시코스같은 무화과 기대하면 안된다.차 향이라는 말이 종종 나오던데 내겐 차보다는 와인이나 술에 가까운 인상이다. 술에서 느껴지는 나무와 과일향 같은? 그런 느낌.무화과 차를 찾는다면 에센셜퍼퓸 휘그 인퓨젼이 더 차에 가깝다.뿌린지 두시간~세시간동안 시더우드와 베티버의 우디함과 흙냄새를 과일향이 희석시켜주며 내는 향이 참 좋다. 그 종처럼 알 수 없는 새콤함과 묵직함이 묘하게 뒤섞이며 술냄새같기도 하고... 이건 뿌려봐야 안다. 취향에 맞지 않으면 울렁거릴 수도 있다.르라보 매장에서 뿌려놓은지 4시간 넘은 시향지만 맡고 구매 결정하지 말고 꼭 첫 향을 맡아보고 가능하다면 착향도 해보고 구입하자. 블라인드는 비추다.2. 르 라보 네롤리 36이미지 가져올려고 검색했는데 500ml짜리 있는거 보고 경악함ㅋㅋㅋ국내 정가 150만원 ㅋㅋㅋㅋㅋㅋㅋ향기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름만 보고 샀다간 통수를 갈기는 르라보의 전통답게 네롤리 포르토피노 같은 시트러스 위주의 네롤리 향수라고 생각하면 안된다.오히려 화플이 더 강력하게 지배하는 향수이며 머스크와 합쳐져서 비누 혹은 썬크림 냄새로 느껴지기도 한다.시트러스는 그 뒤를 거들 뿐. 시간이 지나면 잔향은 수박국물 마른 향기로 느껴지기도?무난하게 느껴질 확률이 높지만 텁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고성별은 아무나 써도 된다. 남자 여자 논바 보추 뭐시기 어쩌구 다 써라.기온도 올라갔는데 딱 요즘 날씨부터 쓰면 괜찮을 듯 싶다.그런데 이런 화플이 정가로 50ml에 31만원/100ml에 44.6만원은 좀...차라리 비슷한 방향성(살짝 텁텁한, 썬크림향같은 여름향수)/비슷한 가격이라면 퍼시픽칠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그리고 르라보 샘플은 찍발도 아니고 그냥 조그만 병에 뚜껑 하나 달려있더라. 줫같음출근 전에 쓰려다가 팔에 주르륵 흘리는 바람에 하루종일 오른팔에서 향이 줄줄줄 났다.3. 펜할리곤 앤디미온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 엔디미온. 제우스의 가장 잘생긴 아들이다.미친 존잘남의 상징같은 인물이다. 신화에서는 달의 여신 셀레네가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 잘생김이 평생 가도록 제우스에게 부탁해서 평생 잠든 상태로 늙지 않게 했다고 한다. 그 상태로 셀레네는 엔디미온과 존나 쎽스해서 애를 낳았다고 하니 존나게 음습한 그리스새끼들이다.잠든 존잘 엔디미온의 이름을 붙인 이 향수는 전형적인 남자향수다. 첫 향은 남자 스킨 냄새로 다가온다. 라벤더의 아로마틱한 향. 그리고 은은하게 부드러운 커피향이 올라온다 그리고 스킨냄새 나는 남자향수면서 부드러운 커피향과 감귤향이 어우러져 있어서 20대 초중반의 멋쟁이 대학생이 써도 괜찮을 듯?코롱이라 지속력과 발향이 쥐좆이다. 소분해서 따로 가지고 다니며 뿌리는 것을 추천한다.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으며 좀 약한 발향 덕에 향에 민감한 사람들을 만나러 갈 때도 뿌리기 좋을 것 같다.오피스뿌 추천.4. 겔랑 베티베르클래식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베티버 향자욱하고 매케한 베티버가 아니라 되게 상큼하고 깨끗한 베티버다.멋쟁이 신사를 위한 깊이있는 향이며 지속력도 괜찮다.뿌리고 나서 좀 지나면 상큼한 스파이시함이 시트러스랑 베티버와 섞이면서 올라오는데 이게 되게 좋다딱 봄~초여름까지 어울리는, 묵직하지 않은 베티버 향수다어울릴 나이대는 아무리 어려도 20후반? 세미 정장 입고 머리 쫙 세팅하고 뿌리면 괜찮을듯한 4뿌정도 할 양이 남았는데 다음주 친구 결혼식 갈때 뿌릴 예정이다뿌려본 겔랑은 나눔받은 페브 구르망드밖에 없었는데 이게 훨씬 좋은듯.5. 이솝 휠호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솝의 메인 향수 중 하나.여담이지만 한국 트짹이들이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이솝 핸드워시가 있으면 백프로 게이]라고 망상글을 굴린적이 있다. 쓰니는 자취할때 르라보 핸드워시를 썼으니 해당되지 않는다. 응응아무튼 이놈도 위의 겔랑과 같이 베티버 향조를 쓰는 향수.그러나 방향성이 다르다. 겔랑 베티베르가 여름의 여의도 양복쟁이들 냄새라면이솝 휠은 강기갑이다우디함이 더 강조되고 매케한 흙내가 더 강하며 묵직하다. 야생적인 느낌이 강한 향수다. 이솝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그런 느낌.가을 겨울에 써야한다. 기온 올라간 봄여름에 쓰면 조지는 향수다혹여나 여름에 이걸 쓴다?호주 산불냄새가 주위를 개박살낼거다.6. 라리끄 앙크르 느와라리끄는 프랑스 크리스털 디자인 하우스다. 200ml 텀블러 하나에 20만원 정도 한다.유리공예에 도가 튼 회사 답게 아름다운 향수병으로도 유명했고 멋대가리 없는 원통 유리병에 담겨져 팔리던 향수 시장을 아름답게 세공된 유리병에 담아서 파는 경향을 이끈 것이 라리끄다. (그리고 가격도 뻥튀기)얘도 위의 두 향수와 같이 베티버 노트가 있는 향수다.그러나 지향점이 또 다르다. 겔티버가 봄여름에 쓸 수 있으면서 가벼운 베티버였다면 이녀석은 매케한 향이 훅 덥친다.흙내가 나지만 바로 위에서 말한 이솝 휠 과는 또 다른, 되게 어둡고 칙칙한 도시적인 흙내가 난다.휠의 자연적인 느낌과는 또 다른, 어둡고 고요한, 이끼낀 건물의 흙내라고 해야하나. 겔티버나 휠보다 되게 사색적인 느낌의 향이다.매력적안 F/W시즌 향수이고 가격도 되게 착함.하나쯤 부담없이 들일만 하다.나는 올해 안에 구매할 예정.7.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메종 마르지엘라 프래그런스의 상징과도 같은 최고 히트작구수하고 달콤한...그리고 약간의 술향이게 어디서 맡아본 느낌이냐면되게 오래된 목재 가구와 장식이 있는 식당, 펍, 바에서 맡을 수 있을 것 같은 향이다. 최소 30년정도 된 가게에서 날 법한...그 바닥은 나무바닥이라 밟을때 삐걱삐걱거리고 이런저런 앤틱 소품들 있고 벽엔 빛바랜 포스터들 붙여져 있는그런 가게에서 맡아본 것 같은 향이다. 목재에 층층히 배인 담배냄새와 이런저런 냄새들...안국역 근처에 이런 느낌의 되게 오래된 카페/주점이 하나 있다. 이걸 뿌리고 거길 가보면 느낌이 확 살아날 듯.8. 메종 마르지엘라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재즈클럽과 함께 메종 마르지엘라 F/W 향수 투탑인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군고구마 향이다 뭐다 하지만 내게 가장 먼저 생각난건 6년전에 피던 전자담배 액상이다.오크통에 액상 숙성시켜서 파는 파이브폰즈라는 회사가 있는데거기서 나온 캐슬롱이라는 액상 생각이 나더라.처음에는 달짝지근하고 구수한 향이 올라오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쿰쿰한 나무 훈제 향이 나는게 향수 이름대로 장작 난로에서 나무 태운 향을 떠올리게 한다.나는 재즈클럽이 더 취향이지만 누군가가 블라인드 구매를 한다면 재즈클럽보단 이쪽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 확률이 적을 듯?구수~하고 달달~한게 겨울에 불호드백 받을 확률은 적을 것이다.9. 메종 마르지엘라 댄싱 온 더 문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라인 중 프리미엄 라인인 검정색 병 향수다.어... 잘 모르겠다. 알데하이드와 플로럴 향기. 되게 풍성한데... 애매하다아주 조금 네롤리 포르토피노의 잔향과 닿았다고 잠시 느껴진건 아마 자스민 때문이 아닐까 싶다.울렁거리는 우유냄새같기도 하고 묘하다. 꽃냄새와 우유냄새라니나는 굳이 사고싶진 않은 향수다.지속력과 발향은 그럭저럭?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묘하게 울렁거리는 그 느낌이 뭔지 모르겠네... 이것도 블라인드 하지 말고 직접 시향해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10. 입 생 로랑 파리2016년에 나온 몽파리가 아니다. 1983년에 나온 원조 파리. Y,오피움,쿠로스,재즈 와 함께 80년대에 나온 YSL의 근본향수다.몽파리가 아주 달달한 과일 딸기냄새가 퍼진다면 얘는 되게 고전적인 파우더리안 장미꽃 향기가 퍼진다.같은 입생로랑에서 비교하자면 몽파리보다는 오히려 옷장의 블라우스와 비교하는 것이 더 괜찮은 비교일 듯.같은 장미와 머스크의 합이지만 파리 쪽이 더 머스크, 파우더 향이 강하고 나이 든 느낌이 난다.30중반 미만 아가는 사용하지 말 것.엄마 향수 훔쳐쓰냐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11. 프레데릭 말 프로미스로피옹 할배의 프말 중동향수. 프로미스.프말 중동라인은 얘 빼고 전부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다프로미스만 일반 백화점 입점 스토어에서도 맡아볼 수 있다.우선 백화점 가서 시도옵 시도언한테 프로미스 시향해볼게요~ 말하면시도옵 시도언 표정이 ‘진짜? 마! 니 감당할 수 있겠나?’ 싶은 눈빛을 보낸다. 혹은 ‘어디서 또 뭘 쳐듣고왔나...어차피 사지도 않을텐데’ 거나...일단 내가 2뿌 하고 출근했을 때 받은 불호드백 모음:본부장: 애로사항이 있으면 말로 하자...(담배피러 도망감)부장: 아...(마스크 꺼내서 씀)차장: 어우 죽겠다...과장: 눈이 다 따갑다;; 그 와중에 같은 건물 옷가게 아주머니:“총각~ 오늘은 섹시한 향수 뿌렸네에? 애인만나??”이런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만만한 향수가 아니다.일단 지속력과 발향이 또라이급이다. 걍 공간을 지배함.첫향은 말도 안되게 시큼하면서 플로럴한 향기. 그리고 엄청 매콤한 느낌분명 향수 소개나 성분표에는 오우드는 없는데 오우드가 있다는 느낌을 준다. 아마 시프리올 오일과 장미, 카스토레움(비버똥꾸멍)의 동물적인 노트가 합쳐진 결과물일거다.6시간~8시간에 걸쳐 한꺼풀 한꺼풀씩 향이 벗겨지면서 잔향이 바뀌는 그게 정말로 좋다. 이건 직접 겪어봐야 안다.출근했을 때는 분명 불호드백이었는데 퇴근 직전에는 여전히 강해서 코가 좀 아프지만 향이 되게 좋다는 호드백을 받았다.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 그 매콤하면서 강렬한 느낌 아래 있는 장미향. 그게 매력적이다.실전에서 쓰고 싶으면 외출 두세시간 전에 딱 한 번 뿌리자.이래도 한국에서는 아슬아슬 불호드백을 받을까 말까다.처음에는 감당이 안되어서 힘든데 향을 맡으면 맡을수록 그 매력이 기가막히다...로피옹 할배 만만세------------이제 다른 향붕이가 보내준 랜덤 향수 블라인드 리뷰가 남았는데이것도 천천히 써보도록 하겠음
작성자 : 슬퍼하는자는복이있나니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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