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야간이고

교대자 오전임

교대자가 가끔 지각하거나 매일 정각에 딱 맞춰 오는 타입이었음

솔직히 이런 일이 계속되면 내가 피곤하단걸 알아서

정중하게 늦지말아달라 말했었음

그래서 그 분도 매일 59분 이나 60분 정각에 딱 맞춰 오셨는데

(사실 난 10분 일찍 출근하는 타입이고 이게 기본이라 생각하는데 이건 너무 꼰대 같아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어느날 이 분이 사장님한테 문자로 10분 늦게 온다고.

(출근 2시간 전에)

그래서 음 미리 연락해줬으니 그런가보다 함

근데 25분을 늦게오네

늦었는데 뭐 다급하게 뛴 흔적도 없고 귀걸이에 머리는 풀셋팅에

미안하단 말 한마디 퉁명스럽게하고

내가 너무 어이없어서

하하 내일은 일찍 와주시는거죠? 하고

걍 집에감

나는 위에 일찍 와달란게 오늘 20분 늦은만큼 일찍 와달란거였거든

(이게 사실 정상적인 마인드자나 저 사람이 늦는다고 내가 돈 더 받는것도 없거든)

근데 다음날 기다려도 일찍 안옴 

정문 앞에 나가서 언제오나 기다리고 있었음

10분이라도 일찍 오면 그냥 넘어가려했음

근데 59분 되어서야 핸드폰 보면러 설렁설렁 기어오고 있는거야

나 그거보고 꼭지 돌아서 cctv 없는곳으로 밀치로 진짜 맞짱뜰 기세로 몸싸움하고 울분을 토해냈거든

근데 그 사람은 나는 일찍 온다는게 다음에는 안늦고 맞춰 오겠단 소리였데

내 기준에선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너무 화나는거야

그러면서도 몸으로 밀치고 난리친게 미안하기도 하고

이거 내가 잘못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