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도 나중에 후회하는 건 지금은 막연해서 그런지 몰라도 진지하게 각오하고있음...

세줄요약 있다.

전말이 어떻게 되냐면, 일단 여친은 작년 말에 서로의 친구를 통해서 알게됨. 그리고 난 20살때 트위터로 만난 아이와 눈맞아서 원ㄴㅇ한 전적이 있었고 그 뒤로 접었(그냥 재수생활이 이게 맞나 현타가 오기도 했고 애초에 시작부터 꼬인관계가 오래갈수 없음은 물론 옳바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다가 21살때 3수하면서 학원에서 살다싶이 하다보니까 스트레스때문에 생생한(?) ㅇㅉ보는 느낌으로 다시 계정파서 대충 피드좀 올려놓아서 비밀계정 팔로우 수락받고 짤만 보다가 (전년도에 그 지랄해놓고 누구 만날생각은 진짜 결단코 없었다. 애초에 학원은 수능전까지 쉰 적도 없었고 수능연기된 탓에 원서까지 늦어졌기땜에 바빠서 12월 말까지 바빠서 그걸로 누구 만날생각은 하지도, 할 수도 없었음)수능 끝나고 또 지금까지 트위터로 별도의 피드를 올리거나 디엠을 주고받는 활동 자체를 안했음. 그랗게 수능 끝나고 내  친구(중딩때친구임. 위에서 말한 여친이랑 연결시켜준 친구)랑 술먹다가 뭔 자신감으로 경험 있음을 말했고 원ㄴㅇ까지 말했는데 꼴에 창피했었는지 고딩때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그랬었다라고 말했음. 그렇게 그 거짓된 원ㄴㅇ사실이 사귀고 나서 몇개월 뒤 여친의 귀에 들어갔고 그때도 쉽지는 않았지만 그때 이후로 한 적 없다고 하면서 결국 풀고 계속 사귀었음. 그러다가 최근에 여친이랑 다투고 힘들어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말하듯이 앞서 말한  친구와 다른 중학교 친구에게 원ㄴㅇ이 사실 트위터에서 만났던 것이였음을 밝혔음. 근데 문제는 며칠뒤 새벽에 자기가 자신도 트위터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로했는데 연락이 없다고 차단당했다면서 너가 로그인해서 걔 계정좀 확인해 달라해서 로그인을 간만에 했음. 근데 그 때 폰 크롬으로 로그인 했었는데 지메일로 트위터에서 로그인 이메일이 왔고 그 메일이 여친 아이패드에 떠버림. 여친이 아이패드로 동영상 보라고해서 유튭 로그인했었는데 동기화 됐는지 여친이 그 메일을 보았고 링크를 따라 들어가서 내 삼수시절 피드를 봤음. 사실 계정이 있었던 것은 크게 중요치 않지만 피드의 내용이 ㅈ같은 갬성글에 섹트(섹스트위터, 그냥 야한거 관심있는 계정이라고 태그달아놓는 것)태그 되어있는 게시물을 보게됨. 그래서 충격을 먹고 나에게 진상을 조사했고 나는 사실 앞서 말했던 고딩때 친구들과 술먹다 했다고 했었던 것을 거짓이라고 말하고 진실을 얘기했음. 근데 난 솔직히 이제 끝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서로 찜찜한체 여친은 오락가락한 기분으로 나를 만남. 이제 결론인데 난 미래를 모르겠음. 난 솔직히 잘한거 절대 없는거 맞고 여친도 앞으로 나를 잘 못믿을 것임. 나는 내가 더 이상 잘 할 수 없을 것같고 여친이 나를 볼때 나의 추악했었던 면을 기억나게 하지 못하게 할 수 없을 것 같음. 진지하게 거짓말했던것과 원ㄴㅇ을 했었던 것 이외에 장거리라 몇번 있었던 서로에 대한 연락문제 외 큰 문제는 없었음. 내 생각엔 뭔가 이대로 포기하기엔 고쳐보려는 노력도 안하는 쓰레기 같아서 나 자신에 대한 실망이 있고 계속 만나자니 이런맘으로 대하는 것 자체가 여친에게 엄청난 실례라는 생각이 듦. 헤어지고 싶은 핑계를 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사실을 알고도 내 얼굴을 봐준다는 사실 이외에도 사귀면서 나를 정말 사랑함을 느끼게해주는 사람이라 나도 놓치고 싶진않음. 근데 나랑 사귀면서 그 사실땜에 불신으로 안절부절못하고 더 괴로워 할까봐 서로가 힘든 연애를 연명해나가기만 하는 지경이 될까봐 더 괴롭히기 전에 내가 놓는게 맞는지 모르겠음. 내가 아무리 잘해준다고해도 이미 금이 간것이 고쳐질 수 있을까? 아님 나는 그냥 연애를 안하는게 맞는걸까? 긴글 ㅈㅅ

세줄요약)
1)제작년 트위터에서 여자만나서 원ㄴㅇ하고 접었다가 작년에 다시 함(만나거나 하진 않고 ㅇㅉ만 봄)
2)현 여친 아이패드에 계정 연동된거 땜에 로그인 알람땜에 내 과거 알게됨.
3) 진짜 좋은 사람인데 내가 계속 만나는게 괴롭히는 걸까 아님 그걸 감안하고도 만나주는 것에 감사하면서 노력해나가는 것이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