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싸가지가 없을까?

손님이란 개새끼들한테 치여서다.

이 새끼들은 기본적으로 알바는 자기 아래라는 마인드를 깔고 시작한다.

아래고 위고 어디있어 개새끼들이 시발.

몇 년전에 GS에서 일 하다가 그만 두고 이거저거 하다 이번에 다시 편의점 하는데

솔직히 야간 편의점이 시간 많긴 하니까 공부하면서 돈 벌려고 지원하긴했다.

근데 아파트가 앞 뒤로 있어서 개바쁨ㅋㅋ 하루종일 온다 취객도 많고

여튼 나도 오랜만에 하는 편의점이니 매우 친절하게 응대했다.

찾는 물건 있으면 직접 돌아다니면서 알려주고 설명해주고 인사 빠짐없이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꼭 하고

내 입으로 말하긴 뭐 하지만 S급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달 지나니까 그렇게 친절하게는 못 하게 되고 그냥 감정 없이 말하고 응대하게 된다.

왜냐? 개새끼들한테 존나 치이면서 일 하니까!

손 내미는데 돈 바닥에 놓는 거나 돈 던지는 거나 반말이나 카드 꽂는 곳 바로 앞에 있는데 올 때마다 카드 내미는 건 기본이고

모기새끼 같은 목소리로 "마일드세븐 주세요" 라고 말해서 잘 안 들리니 다시 한 번 말해달라하면 화 내면서 크게 말하고

냉동고 안 닫고 가는 새끼나 쓰레기 바닥에 버리는 새끼나 테이블에서 계산대에서 얼음컵에 커피 따르는 새끼나

문 존나 세게 쾅 하고 여는 새끼나 갈 때 문 안 닫고 가는 새끼들이나

알바 잘못 하나 없고 지가 잘못했는데 알바한테 개지랄하는 새끼나 쳐먹으면서 질질 흘려놓고 안 치우고 가는 새끼나

물건은 안 고르고 스마트폰만 쳐 보고 있는 새끼나 뭘 사려는지 SCV마냥 편의점을 빙빙빙빙빙빙빙빙 존나게 오래 돌아다니는 새끼나

들어와서 시끄럽게 떠드면서 장난 치는 새끼들이나 들어와서 나갈 때 까지 통화하는 새끼나

여튼 씨발 별의 별 병신들이 존나 온다.

그리고 알바도 사람인데 인사도 무시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개무시하면 기분이 좋겠냐?

사람이 자판기도 아니고 없는 사람 취급하는데 알바가 바코드 찍는 기계로 보이냔 말이다 씹새끼들아.

얼마 전에는 나보다 어린 놈 같은데 물건을 지 가슴께 높이에서 계산대로 툭 던지더니 주머니에 손 넣으면서 반품해달라고 하더라.

해도해도 너무 싸가지 없어서 싸웠는데 이런 행동들이 다 알바를 지 아래로 보고 사람 취급을 안 한다는 얘기다.

이따구로 하는데 친절하고픈 생각이 들겠냐?

물론 물건 나가면 바로바로 채우고 사람 있을 때 앉지도 않고 CCTV나 거울로 사람 보고 있는 등의 기본적인 일이나

청소도 완벽하게 하고 교대 할 때는 완벽하게 끝내놓고 교대함.

인사도 다 하지만 싸가지 없는 새끼한테는 퇴점인사 안 해 좆같아서.

저거도 빙산의 일각이고 진상 새끼들 얘기 다 쓰려면 너무 길어지고 화만 더 나니까 줄이는데

나도 이런 저런 일 많이 해봤고 월에 5~600 벌던 시기도 있었는데 

바쁜 편의점에서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저딴 취급 받으면서 일하니 너무 빡치더라.

때려치기 직전엔 손놈들한테 적대적으로 변했음.

이게 시발 알바가 싸가지 없어지는 과정이다.

'편의점에서 일 하는 새끼는 다 병신임' 이러면서 얕보고 자기 아래로 보면서 진상짓 하니까 

알바도 싸가지가 없어지는거다 씹새들아.

그러면 손놈들도 '편의점 알바들 병신이네' 이러는 악순환이 되는 거고.

물론 그냥 병신인 새끼도 많음.

관두기 일주일 전에 들어온 새끼는 계속 폰만 쳐보고 출근해서 인수인계 할 때 돈 모자라서 말하고 물건 채우고 있는데 나와보니 없더라.

시재해보니 돈이 맞긴 맞았는데 그럼 말이라도 하고 가야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시발 그래도 돈 받고 일 하는데 할 건 다 해야지 허구한 날 폰만 보고 물건도 안 채우고 청소도 안 하고

선입선출도 안 하고 뭐 하는 짓이냐 이게?

에휴.. 쓰다보니 빡쳐서 길게 쓰긴 했는데 여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알바는 돈 받고 일 하는 거니 그래도 받는 만큼 일은 하고

손놈 새끼들은 알바도 사람으로 대해라 좀